30년전 고속도로 빵장사 썰

(1)도시고속도로 빵장사 썰. (149)ㅁ
(2)11:00 | 추천 480 | 조회 37631
(3)니가그더케따움을잘해 작성글보기
(4)운전하다가 그래픽카드 살뻔한 썰보니 옛날 생각나서
(5)썰한번 올려 봅니다.
(6)때는 1994년쯤?
(7)제대후 첫직장에 기린빵 영업사원 이었습니다.
(8)슈퍼마켓돌며 빵을 납품하는 일을 했습니다.
(9)그날은 빵이 많이 안팔려서 재고가 제가 모는
(10)1톤탑차에 많이 있었습니다.
(11)그당시 차밀리기로 악명높은 (물론 지금도)
(12)부산 도시고속도로 위에 있었는데 제차 1킬로
(13)정도 앞에 츄레라 전복사고가 있어서 도시고속도로는
(14)말그대로 주차장 이었습니다.
(15)차안에서 담배만 뻑뻑 피우고 있는데 갑자기
(16)앞차의 승용차 운전자분이 내려서 제차로 오시더니
(17)차문을 노크합니다.
(18)’아저씨 차에 빵 남았으면 좀 파세요’
(19)이 아저씨한테 200원짜리 빵 두개 드릴려고 내리는데
(20)내 뒷차는 매일우유 차였음.
(21)우유아저씨도 제차에서 빵 내리는 모습 보시더니
(22)우유랑 바뀌먹자고 하네요.
(23)그러던 와중 여기저기서 사람 막 몰려듬.
(24)우유 아저씨도 장사시작 함.
(25)그날 가로로 누운 츄레라 덕분에 내 빵이랑
(26)우유아저씨네 우유랑 완판됨.
(27)저멀리 롯데제과 과자 아저씨도 좀 판듯하더군요.
(28)그날 츄레라 치우는데 근 3시간 걸렸는데 과자랑 빵
(29)우유 마시면서 나름 알차게 보냈던 일이 생각 납니다.
(30)| 추천 480

(1)★베스트에 고속도로 빵 판매 판매자님 꼭 봐주세요!!★
(2)18.08.28 20:53 | 추천 109 | 조회 30968
(3)란돌1135 작성글보기
(4)폰몹이라 줄간격 같은거 이해해주세요…
(5)어릴때라 기억이 많이 흐릿하지만 전 고향이라 부산에서
(6)거의 살았었습니다.
(7)아버지 세피아였나…제가 90년생이고 4살때 기억까지는 꽤 많아
(8)서 와이프한테도 예전에 얘기한적 있는데…
(9)차를타고 가다가 고속도로가 완전히 막히고 나중엔 사람들이 다내려서 무슨일이 있나해서 보고 했었죠.
(10)저도 내려보니 큰 츄레라가 전 차선 다 막고 누운
(11)사고였습니다. 이후에 아버지께선 위험하니 차로
(12)들어가라하셔서 타 있어시고 잠시 후 어디서 나셨는지 빵을 가져오시더라고요. 맛나게 먹었습니다..ㅎㅎ몇시간 후 사고 차량은 크레인으로 들어올리고…사고 당시 밤인지 좀 어두웠던걸로 기억하고요…그리고 비가 약간?왔다면 제가 그현장에 있었습니다 ㅋㅋㅋㅋㅋ만약 맞다면 신기하네요! 맞으시다면 빵 잘먹었습니다!
(13)□ 추천 109
(14)① 게시물을 뉴스에 인용할때는 보배드림 출처를 밝혀주세요.

(1)베플 안녕하세요.
(2)당시 빵장수 입니다^^
(3)93~95년도 셋중 하나구요.
(4)츄레라 누운 사건이고 저녁시간 맞습니다.
(5)날씨는 땅이 젖었는지는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
(6)하지만 정황이 비슷한거보니 맞는거 같아요~~참 인연이란게 무섭네요.
(7)고객님 아드님 반갑습니다.
(8)아버님 잘계시죠?
(9)니가그더케따움을잘해 18.08.29 08:16 | 신고
(10)답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