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KBO를 혐오하게된 이유는 3년전으로 돌아감
난 당시 어느 호텔에서 요리사로 근무하고있엇음 1년째 근무중이였고 어느 날. 회사에서 내년부터 KBO 경기장이가서출장뷔페를 올해부터 우리가 맡는다. 라고 이야기함.
그래서 자원할 사람..? 라고하자마자 내가 일이많아도 진짜. 자원함.
왜? 내가 당시에 야구를 겁나 좋아했음 매년 회원권도 사고 유니폼도 사고 그랬음 쉬는날이면 야구장가서 즐겁게야구보고 응원하고 그랬음.
그래서 일처리해두고 야채 썰고 재료들 조리해서 물건을 포장한뒤에 그거 트럭에 실고가서 세팅해서 선수들 드시는거보면서ㄹㅇ 쥰내 좋았음
TV 경기장에서 보던 선수들이 내눈 앞에서. 내가 만든 음식을 먹는다니 정말 기분 좋았음.
당시에 KBO애들은 사인도 안해주고 진짜 개놈들이다 해도 무시하고 나만의 덕질을했음.
근데 어느날 선수들이 좀 한가해보였나 나도 음식정리가 빨리끝났고.
그래서.. 종이 하고 팬을 들고가서 저 000선수 팬입니다. 혹시 싸인 해주실수있나요..? 라고 조심스럽게물어봄
근데 나보고 그러더라? “임만 누고. 가라” 이카더라.. 한달내내 밥 퍼다준 사람한테.. 그때 솔직히 속으로 아이선수 원래 싸인 잘안해주는 건데 그러려니 했음
그러다 좀 그러는 마음으로. 가는데 화장실에 갔다가 나오는길에 내가 응원하는 팀 선수가 지나가길래.. 싸인요청했음
아 전 어른한테 싸인 안해줘요. 가세요 이카더라.
그러더니 여긴 어떻게 들어왔나면서 나가라고 함
그때 저 여기 출장뷔페 왔다고.. 하니깐 아.. 그런것도있어요.. 하면서 가더라
진짜 이때 내맘에 뭔가가 무너짐..
그때부터 그냥 이 일 대충 일하고. 뭐 그냥저냥하다 회사도 관둠(사실 회사에서 혹사해서 병 생겨서 관둠)
얘들은 그냥 팬들이없으면.. 공잘치고 잘던지는 애들일뿐인데
그거 싸인해달라고하는게 뭐가 그렇게 무시하는거에 회원권이고 유니폼이고 다 버림.
얘들은 프로정신 1도없음
물론 그렇지않은선수도 있겠지… 싶은데. 그때 그렇게 무시되고. 하는거에 확실히 혐오하게됨. 야구장은 가지도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