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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아이 친구가 저녁밥을 먹는데 반찬을 거덜 내네
(2)헉 조회수 : 30,164
(3)작성일 : 2022-07-13 20:41:34
(4)사실 제가 좋아하는 애는 아니에요. 고등때 같은 학교이고 같은
(5)대학가더니 둘이 친해지더니 자주 만나는것 같던데
(6)퇴근해보니 집에 와 있네요.
(7)집밥에 소질도 관심도 없는 평생 워킹맘이라
(8)반찬이라야 유통기한 넘은 조미김(좀 많이 남았어요),
(9)며칠전 팬에 두른 냉동 동그랑땡(언제 했는지 기억도 잘 안남),
(10)두부(국산 아니고 싼거 5키로 큰거 한박스 사서 간장 찍어 먹음),
(11)김치(제가 초간단으로 직접 담아서 배추에 고춧물 버무린 수준,무 쪽파같은 속 전혀 없음, 적당히 시어서 시원한 맛)
(12)그리고 인터넷에서 40마리에 1만원에 팔던 아주 작은 조기(맛은
(13)반찬이 이게 다에요.
(14)나는 이걸로 한끼 떼우고 시켜줄까 하다가 솔직히 돈이 아까워서 ~
(15)걍 차렸어요.
(16)따로 차려주는것도 귀찮아서
(17)나랑 셋이 같이 먹게 불렀어요.
(18)오메 근데 아이 친구가 눈이 휘둥그레지더니
(19)미친듯이 먹네요.
(20)놀란게 제일 먼저
(21)두부를 집더니 간장에 찍어서 먹고
(22)김치 먹고
(23)동그랑땡(전자렌지에 돌려 따뜻)
(24)거짓말 안보태고
(25)두부 세접시(1키로는 먹은 듯),
(26)김치 한포기 반,
(27)조미김 셀수 없이 많이,
(28)조기는 10마리 구운거다,
(29)밥 고봉으로 두공기(밥도 그제 해서 냉장고 보관. 렌지에 돌려줌)
(30)다 먹고나니 식탁 반찬그릇이 다 클리어 상태.
(31)아주 만족스럽게 저더러 들어가 쉬시래요.
(32)본인들이 설거지 한다고요.
(33)컴터 방에 들어와 쉬고 있네요.
(34)애가 다시 보여요.
(35)어디가서든 미움은 안 받겠어요.
(36)원글쓴이 댓글 보면 아이 친구에 대한 선입견 반성하고 있
(37)고 초라한 반찬들 잘먹어줘서 저녁시간 행복했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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