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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불판에 엄마와 아기 넣고 관찰한 마루타 부대의 ‘모성애’ 생체실험
(2)김연진 기자 2018-06-03 18:48:38
(3)(좌) 온라인 커뮤니티, (우) gettyimagesBank
(4)[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일본 731부대, 흔히 ‘마루타 부
(5)대’라고 불리는 이곳은 그야말로 지옥이었다.
(1)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에 있던 731부대는 의학 정보를 이미지 텍스트 확인
(2)수집하고 생화학 무기를 개발한다는 명목 하에 생체실험을 진행했다.
(3)731부대를 총괄하던 이시이 시로(石井四郞)는 전쟁 포로와 민간인들을 상대로 끔찍한 실험을 진행하도록 지시했다.
(4)실험 대상은 남녀노소를 불문했다. 심지어 임신부까지 동원됐다.
(5)이후 영하 40도의 날씨에 사람을 나체 상태로 방치한 후어떻게 동사(凍死)가 진행되는지 관찰하는 ‘동상실험’을진행했다.
(1)이시이 시로 / 온라인 커뮤니티 이미지 텍스트 확인
(2)또한 원심분리기에 사람을 넣고 돌리며 눈, 코, 입, 귀 등으
(3)로 피가 빠져나오는 과정을 지켜봤다.
(4)”이 실험으로 인체의 70%가 물인 것이 증명됐다”라는 결과가 기록으로 남아 있다.
(5)731부대가 진행한 생체실험은 차마 입에 담을 수 없을 정도로 끔찍하다. 특히나 그중에서 가장 잔인하기로 악명 높은 실험이 있었다.
(1)’모성애 실험’. 731부대는 초인적인 힘을 발휘해 아기를 이미지 텍스트 확인
(2)지키는 엄마의 힘이 어느 정도인지 실험하고 싶었다.
(3)곧바로 실험에 들어갔다. 엄마와 갓난아기를 좁은 방에 가둬놓고 바닥의 온도를 천천히 올렸다.
(4)영화 ‘마루타’
(1)그러면서 극한의 상황에서도 엄마는 아기를 지키려고 노력하는지를 관찰했다. 이미지 텍스트 확인
(2)기록에 따르면 방에 갇힌 엄마들은 처음에 아기를 지키려고 껴안고 온몸으로 감싸는 모습이었다. 이를 악물고 고통을 참고 아기를 보호했다.
(3)하지만 점점 온도가 올라가면서 방바닥은 발을 디딜 수 없
(4)을 정도로 뜨거운 ‘프라이팬’과 같은 상태가 됐다.
(5)견디기 힘든 상황이 되자 엄마들의 태도가 달라졌다고
(6)731부대는 기록했다.
(1)이성을 잃고 괴성을 지르기 시작한 엄마들은 아기를 바닥 이미지 텍스트 확인
(2)에 깔고 밟고 올라가 고통을 피했다는 것이다.
(3)실험을 진행한 731부대 관계자들은 “한계에 다다르면 모
(4)성애보다는 자기 자신을 보호하게 되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다”라고 실험일지를 작성했다.
(1)이같은 ‘모성애 실험’은 엄마와 아기를 수조에 가두고 물 이미지 텍스트 확인
(2)을 채운 뒤 엄마의 행동을 관찰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됐다.
(3)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기를 끝내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엄마.
(4)그 심정은 차마 가늠할 수 없다.
(5)고통과 원망에 휩싸여 ‘프라이팬’ 위에서 눈물을 흘리던엄마는 지금도 지하에서 통곡하고 있을 것이다.
어머니와 아기를 불판 위에서 달구며 모성애 실험한 731부대 ㅇㅇ
100년도 안지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