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장 위대한 트레이더 중 한 명이라 불렸지만
빌 황은 아케고스 캐피털 매니지먼트라는 회사를 차려서 금융사들과 총수익스왑, 차익거래 등 계약을 맺고
5배의 레버리지로 투자를 하다가 박살남
2021년 3월 아케고스가 크게 배팅 했던 비아콤CBS(현 파라마운트 글로벌)의 주식이 급락하면서
아케고스는 증거금이 부족해서 마진콜이 발생했고, 여기서 빌 황이 손해를 감수하고 손절을 했다면 몰락은 없었겠으나
어떻게든 버텨볼려고 자금을 넣다가 다른 보유 주식들(디스커버리, 비아컴, 텐센트 등) 마저 하락하면서 연쇄적으로 마진콜이 발생
아케고스에게 돈을 빌려준 크레디트 스위스, 노무라, 모건스탠리, UBS 등은 총 100억 달러가 넘는 손해를 봤고
이 중에서 가장 큰 손해를 본 크레디트 스위스는 결국 사실상 파산해서 UBS에 인수합병 됨
오늘 전신 사기, 증권 사기, 시장 조작 등 10가지 형사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빌황은 징역 18년을 선고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