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할머니 썰, 현실에서 겪은 에피소드!
치매 할머니와의 일상은 정말 예측 불가능해!
하루는 할머니가 나한테 “내가 언제 결혼했지?” 하고 물어보셨는데,
난 순간 “할머니, 당신이 결혼 안 하신 거 아니에요?”라고 대답했지.
할머니는 한참 생각하시더니 “아, 맞다! 그럼 내 남편은 어디 갔지?” 이러시더라고.
그리고 또 하루는 할머니가 “내가 이 집 누구냐?” 하시는데,
내가 “할머니, 여기서 사는 거잖아요!” 하니,
할머니가 “아, 그랬군!” 하면서도 여전히 헷갈려 하셨어.
치매는 정말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하지!
그래도 가끔 할머니가 예전 이야기를 하실 때는 정말 재밌어.
할머니의 젊은 시절 이야기를 듣다 보면,
나도 모르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게 돼.
치매가 있어도 할머니의 그 기억들은 아직 남아있는 것 같아!
치매를 앓고 계신 분들과 함께 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그 안에서도 웃음을 찾을 수 있다는 게 너무 고마운 일이야.
할머니와의 소중한 시간, 앞으로도 잘 기억하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