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연애하면서 꽃받아보고 싶다고 말한게 몇번인지 모르겠어요.기념일때도 못받아보고 싸우고 화해했을때도.. 사귀면서 단 한번도…꽃을 좋아하니 작은 꽃이라도 하나 받아보고싶다고 얘기한게 벌써 4년.. 이미지 텍스트 확인
(2)갑자기 결혼하자고 프로포즈하는데그 와중에도 꽃 하나가 없어서거절했어요.
(3)항상 꽃사는건 돈버리는 짓이라며 아깝다고 하던 남자친구야꽃은다상술이라며 낙동강물 파는 봉이 김선달에 비유하던 남자친구야여자친구가 갖고싶다면 좀 사주지 그랬니그렇게 비싼것도 아닌데…
(4)내가 꽃좋아하는거 알면서 단한번을 안 사주니
(5)프로포즈 받으면서 우니까 감동받아서 우는 줄 알던 남자친구야내
(6)가거절하니 황당해 하던 남자친구야…앞날이 뻔히 보여서 결혼 안
(7)하는거야..
(8)내가좋아하는거 하나를 안 사주는데 뭐하러 결혼해…
(1)베플 ㅇㅇ |2024.05.08 13:04 이미지 텍스트 확인
(2)난 뭔지 알 것 같음… 평소에 내가 좋아한다고 말하거나 싫어한다고 말하는 것들은귓등으로도 안 듣고 자기 하고싶은 말 혹은 행동만 하는 사람들은 결혼해서도배우자 존중하지 않고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할 가능성이 높음… 그걸 확인한순간이 프로포즈이고 꽃으로 재확인한거라고 생각함서로 존중해주는 더 좋은사람만나길 바래요..
(3)베플ㅇㅇ|2024.05.08 13:34
(4)본인의 기준에서 꽃은 너무 돈낭비라고 생각하더라도 프로포즈인데…여자친구가 그렇게 꽃을 좋아한다고 몇 번을 말했는데도 꽃을 준비 안했다는 것은 진짜이기적인 놈이라는 것임. 잘 거절했어요. 흔들리지 마세요.
(5)베플ㅇ|2024.05.08 12:09
(6)하나를 보면 열은 안다고. 본인 기준으로 생각하고 그게 답이다 하는 사람은 애초 배려라는게 없음. 피할 수 있음 피해야함. 까짓거 옆에서 꽃꽃거리면 한번 사다줄수도 있는거 아닌가. 잘하셨음.
(7)베플 ㅇㅇ |2024.05.08 11:32
(8)잘하셨어요ㅠ 저도 전남친은 1년만나는동안 꽃선물 한번 못받았는데, 지금 남자친구는 두달에 한번꼴로 꽃선물 해주네요. 제가 좋아하는 음식은 뭐고 싫어하는 음식은 뭔지도 저보다도 잘알아요. 그냥 마음의 크기 차이겠죠. 더 사랑하고덜사랑하는 연애는 여기서 보이는것 같아요
(9)베플ㅇㅇ|2024.05.08 16:02
(10)잘하신 일임. 상대가 뭘 좋아할까 생각해서 맞춰주는게 사랑이지, 상대가 울고불고 구걸해도 자기주장만 밀고 나갈거면 안봐도 앞길이 훤합니다. 뭔 명품백이나 외제차도 아니고 5만원에도 무겁게 살 수 있는 꽃 한 다발이 아깝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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