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 이야기] 만점 40점인 사이코패스 평가 점수에서 39점을 받다

(1)사이코패스 점수 39점테드 번디와 동급???
(2)『아메리칸 드림』이라는 제목의 덴마크 방송이 있었습니다.대서양을 가로지르는 젊은 덴마크인들에 대해 토론하는 프로그램이었죠.
(3)1994년에 이 방송에 피터라는 남성이 출연했을 때놀라움 반 호기심 반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4)덴마크인이었던 그는 미국에서 어머니를 살해한 뒤 체포된 남성이었거든요.
(5)나쁜 사람들의 이야기
(6)1972년에 덴마크의 한 가정에서 외동아들로 태어난 피터는
(7)어렸을 때 알코올 중독자인 어머니의 괴롭힘으로 힘든 시절을 보냈습니다.
(8)아버지가 직접 지은 집에서 살았지만
(9)병환으로 인해 일을 그만두어 재정적으로 어려워져 집이 압류되자
(10)그들 가족은 좀 더 나은 삶,
(11)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1980년에 미국으로 이주했습니다.
(12)하지만 그들의 삶은 나아지지 않았고 부모님은 매일 싸웠으며이러한 영향 때문인지 피터 역시 학교에서 폭력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13)학교 측은 가정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그를 위탁보호소에 맡겼지만
(14)3개월 만에 집으로 돌아왔고 다시 어머니의 괴롭힘을 받았습니다.
(15)한 번은 그의 목을 조르는 바람에 기절해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죠.
(16)몇 년 정도 아버지는 그를 데리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살았지만
(17)끝내 아내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18)이때 이미 피터는 청소년기라 물리적으로 어머니를 누를 수 있었고
(19)이제는 되려 그가 어머니를 괴롭히게 되었습니다.
(20)거기에 아버지도 합세해 그들 부자는 정서적, 신체적으로 그녀를 괴롭혔죠.
(21)그녀는 그들을 두려워했지만 홀로 살기는 싫었고
(22)그 상태에서도 술만 들어가면 다시 폭력적으로 되었습니다.
(23)1991년 4월, 이날도 그녀는 술에 취해 머리를 잘라주겠다며
(24)가위를 들고 아들에게 다가갔습니다.
(25)화가 난 피터는 어머니와 몸싸움을 벌였고 끝내 그녀를 교살했습니다.
(26)15년으로 봐줘…
(27)아버지의 도움으로 시체를 유기한 뒤 둘은 캐나다로 도망갔지만 1년 뒤 체포돼
(28)아버지는 2년, 그는 20년의 징역을 선고받았는데 항소를 통해 15년으로 감형됐습니다.
(29)수감 중 그는 덴마크의 아메리칸 드림」이라는 방송에 출연했습니다.
(30)국가가 말야 참…
(31)살인이라는 것이 법 집행과는 전혀 상관없다며
(32)”왜 국가가 사적인 일에 간섭하는지 알 수 없다.”라고 말하기도 했죠.
(33)선과 악.
(34)그는 방송에서 ‘선과 악을 상징하는 것이라며
(35)얼굴의 반을 검은색으로 칠하고 나왔는데
(36)국가가 말야 참…..
(37)39점이네…
(38)사이코패스구만.
(39)선과 악,
(40)이 방송을 보았던 스웨덴의 유명한 정신과 전문의 스텐은
(41)그가 사이코패스 점수에서 39점을 받았다고 진단했습니다.
(42)총 40점 만점에 39점을 받은 이는 ‘테드 번디’라는 살인마가 있습니다.
(43)물이것만으로 사람을 평가해서는 안 되지만론
(44)피터는 되도록 사회로 나와선 안 되는 인물임에는 틀림 없었죠.

(1)하지만 그는 감옥과밀화 때문에 겨우 6년만에 풀려나며 덴마크로 추방됐습니다.
(2)풀려났다면?
(3)만약 여러분이 덴마크 정부 측 관계자일 경우
(4)자기 어머니를 살해한 사이코패스가 풀려났고 본국으로 돌아온다면 어찌하시겠습니까?
(5)잘 감시해야지.
(6)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정 기간 그를 감시해야 된다고 말할 것입니다.
(7)지켜봐야해요.
(8)아 우리가
(9)알아서 할게.
(10)인터폴 역시 그리 경고했지만 덴마크 정부는 별다른 대응이나 감시 없이
(11)그가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도록 내버려두었습니다.
(12)그리고 1년 뒤 그는 3명을 살해했죠.
(13)당시 그는 티나라는 여성과 결혼했고 마리안이라는 여성과 사귀고 있었습니다.
(14)마리안은 어린 아들 둘을 데리고 살고 있었는데
(15)2000년 7월 3일에 분가한 의붓아들 마틴이 집에 찾아왔을 때 이상한 것을 발견합니다.
(16)6월 28일까지
(17)하도 연락이 되지 않아 찾아왔던 것인데
(18)현관문에는 6월 28일까지 외출할 거라는 쪽지가 붙어있었던 것입니다.
(19)여행 등으로 자리를 비우는 사람이
(20)자기 집 문에다가 이런 쪽지를 붙인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
(21)이는 마치 도둑에게 집이 비었다고 광고하는 꼴이었으니깐요.
(22)7월 28일까지
(23)그래도 이때는 그냥 돌아갔지만 이틀 뒤 돌아왔을 때 쪽지는
(24)7월 28일까지 돌아오겠다는 내용으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25)마틴은 이상하다고 생각하며 경찰을 대동해 문을 억지로 열고 들어갔습니다.
(26)뭔가 어수선한 방, 코를 찌르는 화학 약품 냄새…
(27)누군가 무엇을 지우려 했지만 아직 완전하지 않았던 느낌의 집이었습니다.
(28)집에는 아무도 없었지만
(29)경찰은 침대와 욕실, 부엌, 차고, 지하실에서 핏자국을 발견했습니다.
(30)이제 이 사건은 실종이 아니라 살인 사건으로 전환됐죠.
(31)마리안의 마지막 행적은 두 달 전 아들의 학교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했던 것인데당시 그녀는 덴마크어를 미국 억양으로 말하는 남성과 말다툼을 벌였다고 합니다.
(32)그 남성이 피터라고 밝혀지기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33)전 모르는 일…
(34)경찰은 그가 그녀의 실종, 아니 살인에 관련됐을 것이라 여겨 심문했는데
(35)당연히 처음에 그는 범행을 부인했습니다.
(36)마리안이 아들 두 명을 데리고 휴가를 간다 했고
(37)자기는 그들이 없는 동안 그녀의 집을 페인트칠 해주기로 했다며 말이죠.
(38)선수치네…
(39)마치 자기의 흔적이 그녀의 집에서 나오는 것이
(40)당연하다는 느낌의 주장이었습니다.
(41)하지만 경찰이 그의 집에서 발견한 마리안의 장신구를 비롯해
(42)그녀의 여권에 대해 물어보자 그는 입을 다물었습니다.
(43)그리고 얼마 뒤 그의 집에서 피가 묻은 도끼가 발견되자
(44)그는 체념한 듯 그날 있었던 일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45)그말에 따르면 그녀의 집에 방문했을 때의
(46)두 아들을 살해하고 서 있는 마리안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47)당시 그녀는 약에 취해 제아니었고정신이
(48)자기를 보자마자 공격하기에 반격했더니 그대로 사망.

(1)전과 때문에 경찰이 자신을 믿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 그는 현장을 정리했고비닐봉지에 그들을 나눠 담은 뒤 쓰레기통에 버렸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었습니다.
(2)원래는 그녀의 집을 완전히 정리해 흔적을 지우려고 했는데
(3)아내가 부르는 바람에 집으로 돌아가야 했고
(4)다른 사람이 의심하지 못하도록 자리를 비운다는 쪽지를 문에 붙여두고
(5)2번을 오가며 정리한다고 했지만
(6)뭔가 이상해
(7)7월 28일까지
(8)그사이 연락이 되지 않은 것을 이상하게 여긴 마틴(의붓아들)의 신고로 인해
(9)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난 것입니다.
(10)하지만 경찰은 그의 말에서 하나 모순된 점을 발견했습니다.
(11)욕조에서 나눠서…
(12)그는 분명 욕조에서 뒤처리했다고 했지만
(13)현장을 확인한 전문가는 한 명은 지하실에서 도끼로 처리됐고다른 두 명은 차고에서 그라인더로 처리됐다고 밝혔거든요.
(14)실제로 지하실 바닥에는 도끼로 인한 100개 넘는 자국이 나 있었고차고에 있는 앵글 그라인더에선 인체 조직이 발견됐습니다.
(15)사이코패스였던 그가 3명을 살해한 뒤
(16)범행을 마리안에게 뒤집어씌우려 한다고 경찰은 생각했습니다.
(17)실은 말이죠…
(18)경찰은 앞선 증거들을 지적하며 심문했고
(19)결국 그는 3개월 뒤 자신이 그들을 모두 살해했다고 자백했습니다.
(20)파티가 있던 날 다른 사람들이 본 것처럼 그녀와 그는 말다툼을 벌였습니다.
(21)ㅎㅎ 진짜?
(22)말다툼은 파티가 끝난 뒤 그녀의 집에 와서도 계속됐고
(23)기분이 상한 상태에서 그녀가 다른 남자와 통화하는 것을 들은 피터는 화가 났습니다.
(24)결국 자신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그는 그녀를 살해했고
(25)그 모습을 보고 자신에게 달려드는 그녀의 아들 두 명도 함께 살해했다고 합니다.
(26)고통스럽지 않게…
(27)피터는 그들의 죽음이 순식간에 일어났다며
(28)범행이 잔인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29)피해자들이 고통 없이 갔다는 그의 말은 믿기 힘들었지만
(30)일단 경찰은 그가 쓰레기통에 버렸다는 비닐봉지를 찾기 위해 움직였습니다.
(31)하지만 이미 시간은 꽤 흐른 뒤라
(32)10,000톤의 폐기물을 조사했지만 끝내 발견할 수 없었죠.
(33)과실치사? ㅗㅗ
(34)2001년 3월 5일에 열린 재판에서 그는
(35)고의로 그런 것이 아니라며 과실치사를 주장했지만 배심원단은 믿지 않았습니다.
(36)열흘 간의 법정 심리 끝에 그는 만장일치로 유죄 평결을 받았고
(37)3명의 판사로 이뤄진 재판부 역시 만장일치로 그에게 종신형을 선고했습니다.
(38)이그의 아버지는 관여되지 않은 것으로 보였지만번에
(39)후에 마리안의 물건을 몇 개 훔친 것이 들통나 징역 4개월을 선고받았다고 합니다.
(40)수감 중 피터는 동료 수감자들의 폭행에 코가 부러지는 등 상처를 입었지만
(41)피해자들이 겪었던 것에 비하면 별거 아닌 고통일 것입니다.
(42)”이놈 잘
(43)지켜봐야해요.
(44)아 우리가
(45)알아서 할게.
(46)덴마크 정부가 그를 위험인물로 판단해 감시했다면
(47)두 번째 범행은 일어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었기에 더 안타까웠던 사건.
(48)나쁜 사람은 변하기 쉽지 않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며 이만 마칩니다.
(49)오늘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