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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장례문화의 서글픈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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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디지털뉴스
(2)귀한 비단옷 대신 삼베옷 입혀
(3)고인(故人)을 보냅니다
(4)우리장례문화에 남은 일본의 잔재
(5)전승엽 기자 kirin yna.co.kr | 김지원 작가 eewon yna.co.kr | 정예은 인턴기자 dpdms4044 yna.co.krYONHAP NEWS AGEN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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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지난 6월 24일부터 7월 22일
(2)3년만에 돌아온 윤달(閏月)이었습니다.
(3)’윤달에는 송장을 거꾸로 세워도탈이 없다’는 속담이 있을만큼
(4)윤달과 윤년은 탈이 없는 기간으로생각되어 왔는데요.
(5)(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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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디지털뉴스
(2)특히 ‘윤달에 수의(壽)를 마련하면부모가 장수한다는 속설 덕에
(3)수의 매출이 뛰어오르곤 합니다.
(4)수의에 쓰이는 최고급 삼베인 안동포는
(5)지난 7월 22일까지 평년의 2배가 넘는
(6)3억5천여만원어치가 팔렸습니다.
(7)(출처: 경북 안동시, 동안동농협 안동포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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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디지털뉴스
(2)그런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3)효도의 의미로 준비하는 수의에는
(4)슬픈 역사가 숨어 있습니다.
(5)삼베로 수의를 지어 고인에게 입히는 풍습은
(6)일본강점기 1934년 조선총독부가
(7)<의례준칙>을 발표하며 시작된 겁니다.
(8)사진: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 건물
(9)출처: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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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① 연합뉴스
(2)디지틀뉴스
(3)<의례준칙>은 일제가 우리의 전통 생활양식 중관혼상제와 같은 각종 의례를 대상으로
(4)”구태의연하여 개선해야 한다’며간소화하여 치르도록 한 것입니다.
(5)(출처: 장례의 역사, 박태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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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디지틀뉴스
(2)문헌에 따르면 <의례준칙> 발표 이전까지 우리는’생전에 입던 옷 중 가장 좋은 옷’을
(3)수의로 사용했습니다.
(4)*사진은 본 기사와 무관합니다.
(5)관리는 관복, 여성은 혼례복을 입는 식이었죠.
(6)수의 재료로는 주로 비단이나 명주 등이 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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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비단수의가 사치스럽다며 비단수의를 금지하고삼베와 무명으로 수의를 만들게 했습니다.
(2)부모님을 여의면 죄인이라는 뜻으로
(3)상주가 입던 거친 삼베 상복을 고인에게 입혀장례문화를 격하시킨 것입니다
(4)-최연우 단국대학교 전통복식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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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① 연합뉴스
(2)디지틀뉴스
(3)일본의 식민통치로 변질된 우리의 장례문화는수의뿐만이 아닙니다.
(4)유족 완장과 리본도 <의례준칙>에 따른 것이며
(5)영정 주위 병풍을 세우던 문화는
(6)일본 왕실을 상징하는 국화꽃장식과
(7)조화로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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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지난해에는 과거 문헌과 자료를 고증하여 복원한전통 비단수의 전시회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2)”광복 70년이 넘도록 일제 잔재가
(3)우리장례문화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4)오늘날 사람들은 일제강점기에 등장한 삼베수의를
(5)전통수의로 알고 있습니다”
(6)-최연우 단국대학교 전통복식연구소장
(7)사진: 단국대가 고증해 제작한 여성 전통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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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디지틀뉴스
(2)때로는 외래 문화가 오랜 세월을 거쳐우리 생활의 일부로 자리잡기도 합니다.
(3)하지만 일본의 잔재인 줄도 모르고
(4)전통이라 생각했던 우리의 장례문화에 대해서는
(5)한 번쯤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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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O
(2)특히 유족 완장의 경우
(3)디지털뉴스
(4)상주와 문상객을 구분해
(5)조선인들의 집회를 경계하고
(6)독립운동가를 걸러내기 위한
(7)감시 도구라는 분석이 있습니다.
(8)지난 2015년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장례에서는
(9)이완장을 없앤 것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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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삼성가 유족들이故이건희 장례식서검은상복 대신
(2)’흰 상복 입은 이유
(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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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 영결식에서 삼성가여인들이 입은 흰색 상복에 이목이 집중됐다.
(2)지난 28일 열린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영결식에서는 검은 상복을 입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뒤로 부인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서로 부축하면서 뒤를 따랐다.
(3)이 부회장을 제외한 이들은 하얀 치마저고리와 두루마기로 구성된 흰상복을 입었다. 요즘 상복이 검정인 것과 대비되는 장면이었다.
(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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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홍 전 관장과 이부진 사장, 이서현 이사장이 흰 상복을 입은 이유는 무엇일까.
(2)지난달 31일 조선일보는 삼성가 여인들이 입은 흰 상복에 얽힌 이야기를 보도했다.
(3)이들의 옷을 만든 한복 디자이너 김영석(57) 씨는 “서양 복식과 검정기모노를 입는 일본 상복 영향으로 검정이 상복 색으로 굳어졌지만,우리 전통 상복 색은 흰색임을 알리고 싶어 흰 무명으로 만들었다”라고 전했다.
(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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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그는 특히 이 회장의 부인 홍 전 관장은 2013년 자신의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대도 흰색 상복을 입는 등 전통 이해가 깊은 사람이라며 이번에도 당연히 흰색을 입는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2)또 “(홍 전 관장이) 워낙 국민적 관심이 많은 장례식인 만큼 개인적으로 상복 문화가 개선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다”라고 덧붙여 전했다.
(3)조선시대 상복은 삼베옷이 주를 이뤄왔다. 우리 민족은 과거에는 검은색 상복이 아닌 흰색 상복을 입었던 것.
(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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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하지만 이 같은 한국 전통 장례법은 1934년 11월 조선총독부가 ‘의례춘식’을 발표하면서 완전히 바뀌었다. 의례춘식은 일제가 조선의 관혼상제가 지나치게 번잡하다며 만든 규정이다.
(2)전통 상복인 굴건제복을 생략해 두루마기와 두건을 입도록 하고, 왼쪽가슴에는 나비 모양의 검은 리본을 달게 하는 방식 등이다.
(3)특히 양복을 입은 사람의 왼쪽 팔에 검은 완장을 달게 한 것도 조선총독부 의례준칙에 따른 방식이다.
(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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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민속전통 복식 전문가들은 “이 회장이 병상에 오래 있었기 때문에상복을 미리 준비했을 것”이라며 “우리 전통을 담으려고 한 흔적이 엿보인다”라고 입을 모았다.
(2)이어 “평소 우리 전통문화에 관심이 많은 삼성가인만큼 이런 배경을알고 흰색 상복을 택한 것 같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3)한편 실제 이 회장의 장례에서 상주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검은양복을 입었지만 상장과 완장은 차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뉴스1

저런 기구한 역사적 사연이 담겼는지 부끄럽게도 모르고 살았는데 이제부터라도 문제의식 가지고 제대로 공론화 시켜서 장례식 상복 문화며 하나씩 다 때려 고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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