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특별한 학생이 연단에 오른다.
최우수 학생?
아니, 바로 최하위 학생이 그 주인공.
처음에는 꼴찌를 놀리려는 목적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혹독한 사관학교 생활을 포기하지 않고
낙제에 가까운 점수에서도 끝까지 버틴 근성을 축하해주기 위함으로
의미가 변했으며
졸업생들은 이를 위해 매년 1달러씩 모아서 주는데
그게 1천 명 정도 되다 보니 130~140만 원 정도 받는다고 한다.
이들을 부르는 호칭은
Goat
인데
최고를 뜻하는 Greatest of all time 에서 가져온 게 아니라
라이벌인 해군사관학교의 상징이 염소라서
“너 같은 바보는 해군이 어울려”
라는 조롱의 의미에서 가져왔다는 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