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선물 사왔다고 때린 새엄마…선고하던 판사도 울먹

(1)지금, 이 뉴스
(2)판결문을 읽는 판사 목소리는 떨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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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아이에게 문제가 있다고 볼 만한 정황이 없다”고
(3)말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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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그러면서 “설령 그렇더라도 피투성이 되도록 때린 건정당화할 수 없다”고 질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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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법정엔 40대 아빠 엄마가 서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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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초등학생 형제를 둔 친부와 새엄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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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7개월 동안 형제를 때리고 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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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맞고 제대로 음식을 못 먹으면서도 아이들은 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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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지난해, 큰 아이는 모은 용돈으로엄마생일날 꽃을 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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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그러자 엄마는 쇠자로 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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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돈을 함부로 쓴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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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엄마 웃는 모습이 보고 싶었던 아이는 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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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작은 아이는 말을 잘 안듣는다며침대에 눕히고 얼굴을 때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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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코피가 나 피투성이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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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음식을 주지 않았고, 잠못자게 한 뒤반성문을 쓰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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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형이 동생을 감시하지 못했다고 목을 졸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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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아이 아빠는 이런 상황을 알면서도모른척하거나 함께 학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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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판사는 이런 내용을 읽어가면서 울먹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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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그리고 비정한 새엄마에게 징역 4년, 친부에게징역 3년을 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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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다만 아이들 마음을 위로할 방법은 찾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