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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전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저출산
(2)지난주에 갑자가 생각이 나서 찾아보다가 깜짝 놀랐다. 저출산이 세계적인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고, 그 추세는 22~23년부터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핀란드 1.3, 노르웨이 1.4 스웨덴 1.5 등으로 육아천국이자 가정친화적 정책으로 가장 유명한 북유럽도 급락했다.
(3)0.6을 찍는 우리 입장에서 보면 부러운 숫자지만 문제는 하락 속도가 무섭다는 것이다. 22~23년 1년 사이에 11%가 하락했다. 핀란드의 경우10년간 25%가 감소했다. 당연히 역대 최저이다.
(4)다른 나라로 눈을 돌려봐도 상황은 비슷하다. 스위스도 역대 최저치인1.29를 기록했고, 잉글랜드도 1.49를 기록했다.
(5)왜 아이를 낳지 않는가? 라는 질문에 대해 우리는 <애를 낳고, 키우기 어려운 상황>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이런 상황을 개선하면 좋아질 것이라생각했다.
(6)그런데 그 사이에 출산연령에 해당하는 세대들의 근본적 인식변화가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7)출산은 자신의 인생에 있어 큰 불확실성을 가져오고, 그로 인한 기회의 상실과 관련된 비용이 크기 때문에 출산을 하지 않겠다는 인식이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인식은 동북아 뿐만 아니라 유럽, 동남아등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다.
(8)우리의 경우 좀 빨랐지만 다른 나라의 경우도 출산연령대의 ‘리스크 회피성향이 매우 커지고 있다.
(9)어릴때부터 온갖 정보들을 접하면서 위험하고, 비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자신에게 손해가 될 수 있는 것을 피하는 것이 본능이 된 세대라고 할 수있다. 이 세대에게 <사람간의 관계>는 리스크는 매우 크지만 얻을 수 있는 효용은 매우 낮은 것으로 간주된다. 사람의 감정은 알 수 없고 그로 인해 얻을 수 있는 효용은 불확실하다. 하지만 유튜브, 게임, 웹툰, 드라마등을 통한 효용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리스크는 당연히 적다.
(10)이런 세대의 입장에서 보면 출산은 물론이고 결혼, 심지어 연애조차도 B/C가 안나오는 활동인 것이다.
(11)아이를 가졌을 경우 힘들고 어렵다는 콘텐츠들은 넘쳐나는 세상에 노출되다보니 당연히 그것은 리스크로 간주되고 피하는 것이 유리한 것으로 생각하게 된다.
(1)아이를 가졌을 경우 힘들고 어렵다는 콘텐츠들은 넘쳐나는 세상에 노출되다보니 당연히 그것은 리스크로 간주되고 피하는 것이 유리한 것으로 생각하게 된다. 이미지 텍스트 확인
(2)SNS를 통해 이런 생각은 실시간으로 교류된다. 그러다보니 역사적으로처음으로 같은 국가(사회)의 다른 세대보다는 다른 사회의 같은 세대와더 공감하고 친근하게 느끼는 세대가 형성되었다. 그런데 이런 세대들이느끼는 감정이 위에 적은 저런 사항인 것이다.
(3)핀란드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아이를 원하는 사람은 1) 부유하고, 2)성적 파트너가 있고 3) 부모 지원을 받으며 4) 취업을 했고 5) 외롭지 않은 사람이라고 한다. 문제는 1)~5)를 모두 AND로 충족시켜야 한다는 점이다.
(4)핀란드의 밀레니얼 세대들도 아이를 갖는 것은 불확실성을 높이는 행위일뿐이라고 하는데 우리의 경우 당연히 100배쯤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5)이런 추세를 정책을 통해서 바꿔보겠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무리하고무모한 것이 아닐까 싶어진다.
핀란드 통계 : 아이를 원하는 사람들의 특징
부유하고
성적 파트너가 있고
부모의 지원을 받으며
취업을 했고
외롭지 않은 사람이 아이를 낳음
→ 이 모든 것을 충족 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