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 지정해놓고 서식지 없애려는 환경부, 왜 이러나

멸종위기종 지정해놓고 서식지 없애려는 환경부, 왜 이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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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멸종위기종 지정해놓고 서식지 없애려는 환경부, 왜 이러나
(2)입력 2023.12.18 오후 4:35 기사원문
(3)세종보 재가동은 흑두루미 세종이와 장남이 내쫓는 일… 생명을 지켜야 인류도 지킨다
(4)▲ 금강에서 흑두루미가 월동하는 모습. 담수가 진행되면 이런 모습은 볼 수 없게 된다.ⓒ 이겨호
(5)장남이와 세종이는 이제 단순히 겨울철에 오는 진객 흑두루미가 아니다. 2015년부터 매년 겨울 장남평야를 지켜온 주인이자 세종을 상징하는 동물이 됐다. 정기적으로 찾아오면서, 매년 11월이 되면 이들이무사히 돌아오기를 희망하며 기다리는 사람들이 생겼다. 혹시 번식지에서 문제가 생겨서 못 오면 어쩌나 걱정하게 된다. 이런 걱정을 표현하고자 두 마리의 흑두루미에게 장남이와 세종이라는 이름을 붙이게된 것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47/0002416197?sid=102

흑두루미는 IUCN 취약 등급으로, 세계적으로 만여마리 정도 남아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II 급으로 지정되어 있고, 천연기념물이기도 하죠.

원래 낙동강 하류에서 월동했으나 서식지 파괴로 현재 순천만에서 주로 월동하고 있습니다.

대구 달성습지도 월동지로 이용하죠.

이중 일부 개체들이 세종시에서도 찾아와 이를 반기는 기사들이 얼마전까지 확인됩니다..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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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실제로 장남평야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현장에 남은 평야는 세종
(2)시 개발 이전에 비해 약 1/10 이상 줄어든 것이 현실이다. 중앙호수공원, 국립수목원 등의 개발부지로 지정되면서 대규모 건설이 있었고,이제 남겨진 면적은 얼마 되지 않는다.
(3)이렇게 남겨진 평야지대라도 존치하자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농경지 일부를 제외한 모든 지역을 공원으로 개발하는계획이 발표됐다. 장남들보전시민모임이 계획 수정과 철회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4)결국 현재는 대규모 개발로 공원이 조성되고 있다. 트럭이 성토 작업을 시작하면서, 갈대밭이 었던 곳은 현재 붉은색 흙이 드러나 흉측하게 보일 뿐이다. 남겨진 농경지를 제외한 모든 곳이 공사중이다. 장남이와 세종이는 불안한 겨울을 보낼 수밖에 없다.

이들이 찾아오게 된 월동지인 장남평야의 남은 농경지마저 추가로 공원 조성을 위해 개발에 들어갔습니다.

서식지를 어느 정도 살리는 형태로 공원이 조성된다면 좋겠지만 이미 갈대밭 등은 상당수 밀린 것 같구요.

그나마 남은 농경지가 있고, 공원 조성 후의 상황은 어찌될 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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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종보 복구, 멸종위기 조장과 뭐가 다른가
(2)▲ 세종보 담수를 위해 공사 중인 모습ⓒ 이경호
(3)▲ 세종을 다시 찾은 다시 찾은 장남이와 세종이의 모습ⓒ 이경호
(4)최근에는 환경부는 여기에 기름을 붓고 있다. 세종보 철거 결정을 뒤집고 복구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이다. 세종보를 존치해 담수하면 장남이와 세종이는 더 이상 갈 곳이 없어진다. 세종이와 장남이는 장남평야의 남겨진 농경지에서 주로 서식하지만 금강을 배후 서식지로 활용한다.
(5)두루미류의 경우 깊은 물이 아닌 낮은 습지에 서식하는데, 세종보를재가동해 담수하면 두루미들의 배후 서식처는 수몰돼 버린다. 이런 일련의 과정이 중앙과 지방정부의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둘은 더 이상 장남평야를 찾지 않을 것이다.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만 해 놓고 아무것도하지 않는 셈이다. 이런 대규모 담수는 멸종위기종 보호 책무를 방기하는 것을 넘어, 멸종위기를 조장하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

정권이 바뀌어 환경부가 4대강 부활의 첨병이 되었다는 게 또 문제네요.

철거 예정이던 세종보를 복구하면서, 흑두루미들의 배후 서식처가 수몰될 예정입니다.

철거 이유를 뒤집을만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한 상태에서

치수적으로도 도움 안되는 환경, 생태 파괴적 결정을 한 책임은 누구에게 물어야 할까요.

그리고 환경부의 존재 의의는 과연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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