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생긴 여자의 인생 힘들다는 썰.jpg

(1)못생긴 여자의
(2)인생 진짜 힘들다
(3)올해 스무살이 돼 근데 내 스무살은 남들 스무살 같지않을거 같다.
(4)나 정말 못생겼어 진짜 진짜 못생겼어
(5)여중 여고를 나왔지만 거기서도
(6)외모차별은 그래도 있더라.
(7)내 외모 대놓고 묘사하고 비웃는 애들도 많았고
(8)얼평 참 많이 당했어..
(9)솔직히 말해서 예쁘다고 이익이 어마무시하게많은건 아니지만 손해가 거의 없는건 사실이잖아?질투 시샘 이런게 있을 수도 있지만 이런거 말고
(10)외모로 차별받고 놀림받는 일은 정말 거의 없잖아..

(1)내가 안꾸미고 그런 타입도 아니야
(2)풀메도 정말 많이 하고 다녔고 화장 외에도
(3)옷이나 액세서리 같은거 되게 관심 있거든.
(4)또 내가 뚱뚱한것도 아니야 표준체형이야 딱.그니깐
(5)그래서 내가 깨달은건 나한텐 “공부”밖에 없더라
(6)고등학교 3년동안 공부에 미쳐 살았어
(7)내가 남한테 무시안받으려면 뭐라도 뛰어난게 있거나
(8)자신감이 있어야되는데 난 뛰어난 재능도,
(9)그렇다고 자신감도 없으니깐 공부밖에 답이 없더라

(1)학창시절에 연애 정말 하고 싶었지만..
(2)한번도 한적이 없다 짝사랑 성공해본적도 없고
(3)고백은 100%의 확률로 다 차였고..
(4)결과적으로 원하는 대학교에 붙긴 붙었어
(5)인서울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알아주는 대학에
(6)붙었고 이제 대학가면 뭐라도 나아지겠지 이런 생각에살짝 설레기도 했어
(7)근데 대학이 더하면 더했지 덜한건 진짜 아닌거 같아
(8)과애들끼리 입학하기전에 2번정도 미리 만났거든?과애들의 90%는 평타이상. 평범하게 생긴 경우는많아도 못생긴애들은 없더라..

(1)인터넷에서 보면 막 못생겨도 나중에는 좋은대학 가서
(2)돈 많이 버는게 승자라고 하는데 난 딱히 모르겠어
(3)사회적으로는 승자가 맞을지 몰라도..
(4)좋은대학 가서 돈 많이 버는게 승자가 아니라고
(5)할 수는 없지만 못생긴 사람한테는 결국엔 돈 버는거밖에 없구나 하는 생각..?
(6)결론적으로 10대 20대 청춘때는 어쩔수 없으니깐그나마 행복해질수 있는건 돈밖에 없는건지..
(7)그치만 세상의 행복이 돈이 전부가 아니잖아좋아하는 사람과 사랑,연애도 행복에 엄청 영향끼치는거 같고.. 난 그걸 다 할 수 없을거고..
(8)막막하다.. 외모지상주의가 아예 없을 수는 없나봐몇달뒤면 이제 못들어올 10대판에 끄적이고 갈게..

(1)460개의 댓글
(2)못생긴여자로 사는 삶이 못생긴남자로 사는 삶보다 더 힘든거 같아..
(3)답글 90개 | 답글쓰기
(4)ㅅㅂ 공감 솔직히 이쁜애들은 밑댓말대로 공부못해도 먹고살길이 있긴 있음 유튜버나 인스타스타서 협찬받거나 쇼핑몰모델하거나..그리고 이건 엄청 극단적이지만 텐프로 같은것도..이쁜애들은 가능하지만 못생긴애들은 안되잖아..
(5)답글 21개
(6)나도 못생긴 여잔데 공감한다. 난 내가 원하는 대학 직장 돈 모두 얻었지만 그래도 글쓴이 글처럼 그 외에는 못얻었어.. 요즘은 외모보단 능력이래서 30대에는 확실히 달라질줄 알았는데 얼굴 이쁘고 학력 평타만 치던가 얼굴이쁘고 학력은 별로라도 집안이 괜찮다거나 그런 애들은 20대때도 연애도 잘하고 시집도 진짜 진짜잘가더라ㅠㅠ외모도 능력이더라고..공부 못하는데 얼굴 이쁜 애들은 쇼핑몰모델이나 인스타 협찬 받으면서어떻게든 먹고 살 수는 있더라고..반면 공부도 못하고 얼굴도 못생긴애들은..돈 벌 수 있는 길이 별로 없더라정말 평범하게 생긴것도 난 복받은거라고 생각해 평범하게 태어나는것도 그렇게 쉽지많은 않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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