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3회 월드챔피언 아일톤 세나가 인터뷰 중에 남긴 말
레이싱 드라이버가 된다는 건 항상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임을 알아야합니다.
레이싱 드라이버가 된다는 건 다른 사람들과 경주한다는 것입니다.
눈 앞에 보이는 공간을 않는다면, 당신은 더 이상 레이싱 드라이버가 아닙니다. 우리는 경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승을 위해서.
우리 모두의 주된 동기는 승리를 위해 경쟁하는 것입니다.

근데 이 인터뷰엔 어두운 이면이 있다.
우선 이 인터뷰는 1990년 호주 그랑프리 직전에 촬영된 것이다. 호주 그랑프리? 그럼 그 전 그랑프리는?
F1에 조금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모를 수가 없는 사고가 일어난 일본 그랑프리였다.

이 상황에서 아일톤 세나가 프로스트와 경기 첫 랩 첫 코너에서 의도적으로 프로스트와 충돌, 같이 리타이어하면서 월드챔피언을 확정지었다.

이 시즌에 그랑프리가 16번 열렸고 일본 그랑프리는 15번째 경기였다. 일본 그랑프리 직전에 세나의 포인트는 78점, 프로스트는 69점이였다.
그리고 우승자는 포인트 9점을 얻는다. 만약 여기서 둘다 단 1점도 따지 못 한다면 다음 경기이자 시즌 마지막 경기인 호주 그랑프리에서 세나가 1점도 못 따고 프로스트가 우승을 해도 세나의 우승이 확정인 것이다.
(마지막 경기에서 동점이 될 수도 있지 않냐!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때는 16번의 경기 중 제일 점수가 잘 나온 경기 11개의 포인트만 합산해서 챔피언을 정했다.)
그리고 세나는 의도적으로 프로스트와 사고를 낸 것이다. 그는 이것이 그저 불운한 사고라고 주장했지만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이것만 보면 세나가 걍 미친새끼인 것 같지만 세나는 자신이 f1을 운영하는 fisa가 프로스트를 밀어주기 위해 저신을 차별한다고 느끼는 중이였다.)
이쯤되면 세나가 저 말을 왜 했는지 감이 올 것이다. 자신은 그저 눈 앞에 있는 공간을 파고들었을 뿐이라고 변명한 것이다.

세나는 스튜어트의 질문을 굉장히 불쾌해했고, 다시는 스튜어트와 인터뷰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심지어 1년동안 말도 한마디 안 했다고 한다.

1991년, 세나는 자신이 의도적으로 프로스트와 충돌했음을 시인했고, 스튜어트에게도 전화를 걸어 사과했다고 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