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중독 친구를 떠나보낸 주갤러

도박중독 친구를 떠나보낸 주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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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나스닥 폭락으로 계좌가 삭제된지 얼마안되서 이런일을 겪으니, 너무
(2)힘들다. 이제야 정신좀 차리고 세상을 다시 살아보려고 한다.
(3)회사도 월요일부터 다시 출근한다.
(4)한풀이로 내친구와 나의 이야기좀 하고자한다.
(5)우린 고등학교때 친해졌다.
(6)친구는 어리버리하고 행동은 굼뜬 친구였다.
(7)하지만 기가막히게 축구하나 만큼은 잘했다.
(8)어리버리 하지만 축구는 잘했던 내친구.
(9)그래서 별탈없이 무난하게 친구들과 잘 어울렸다.
(10)호날두를 그렇게 좋아한 친구였다.
(11)어느날 노는걸 좋아하는 친구 요즘말로 일진인 친구들이 토토를 하기
(12)시작했다.
(13)나는 관심조차 없었다. 하지만 그건 나만 관심조차 없는거였다.
(14)이미 반아이들은 중독이 되어있었다.
(15)어느날 반장이 토토로 200만원을 벌었다며, 부모님 제주도로 여행을
(16)보내주고 남은돈으로 반 전체에게 햄버거세트를 쐈다.
(17)신기했다. 우린 고작 고2였다.
(18)그 시절 김밥이 700원이였다. 나는 천원에도 벌벌떨었다.
(19)하지만 주변친구들은 만원이 천원인거마냥 사치를 부렸다.
(20)더욱 신기한것은 38명의 반아이들중 토토를 하는인원이 30명이 넘어
(21)갔다. 이해가 안갔다.
(22)그러던 어느날 친구가 나에게 5만원을 주면서 사다리 홀짝을 말해보라
(23)고 했다. 아무렇게 말한 내 한마디가 10만원이 되어있었다.
(24)그렇게 나도 30명이상의 도박무리에 들어가게 되었다.
(25)반친구들은 대부분 알바를 시작했고, 월급날 토토로 탕진했다.
(26)물론 나또한 알바로 토토에 탕진했고, 돈을 더벌고자 고등학생인 나이
(27)에 술집 알바까지했다.
(28)질 안좋은 형,누나들을 알게되었고 술 담배부터 토토 바카라 하지말아
(29)야할 짓을 하며 점점 중독되어갔다.
(30)우리반은 최악이였다.
(31)조용한 친구, 힘이쎈 친구, 공부 잘하는친구, 가난한 친구
(32)모두가 토토에 중독 되었다.
(33)고등학교3학년 고작 1년이라는 시간 뒤에 내통장은 4개가 되었다.
(34)출금,입금 내용이 빼곡하게 적힌 도박의 증거였다.
(35)그러던 어느날 한친구가 온몸에 피멍이든채로 학교에 왔다.
(36)알고보니, 토토사이트가 경찰에 잡혀 그 친구도 소환된 후 아버지에게
(37)죽기직전까지 맞은거였다.
(38)우린 웃으며 놀렸다.
(39)그날 나에게도 전화가 왔다.
(40)장난 전화인줄 알았다. 하지만 경찰이였다.
(41)하굣길 00경찰서로 오라는 이야기였다.
(42)무서웠다. 주변을 보니 나에게만 전화가 온것이 아니였다.
(43)경찰서에 갔고, 이상한 종이에 사건을 적고 담임선생님, 부모님이 소환
(44)500만원이하로 훈계처방을 받았다. 아마 그때 법이 그랬나보다.
(45)그 후 아버지에게 죽기직전까지 맞았고, 어머니의 대성통곡과
(46)10년이상 금연하시던 아버지는 담배를 다시 태우셨다.
(47)그렇게 우리반은 대부분 토토를 그만두게 되었다.
(48)한여름밤 꿈처럼, 학창시절의 추억처럼 현재 30살이된 우리의 술안주
(49)이또한 나만의 생각이였다.
(50)고등학교 반친구들은 30살이된 지금까지 대부분 토토중독에 벗어나지
(51)못했다. 내친구 또한 그랬다.
(52)나의친구는 대기업에 다닌다.
(53)학벌도 좋고, 연봉도 꽤 쎄다. 우리가 선망하는 그런 기업을 다니는 친
(54)몇년전만해도 1억을 모으고, 2억을모았다고 우리에게 자랑을하며,
(55)술이며 고기며 많이 베풀었다.
(56)우린 그렇게 20대를 우정을 쌓으며 보냈다.
(57)한달전, 새벽 2시 친구가 동생이 사고를 쳤다며, 나에게 300만원을 빌려달라고 했다. 당장 돈이 필요한데 전세로 현금이 부족하다고 했다친구는 똑똑하며, 대기업을 다닌다. 그리고 우리의 우정은 찐했다.나는 아무말도 하지않은 채 300만원을 송금했다.
(58)친구는 다음달 월급날 준다며 고맙다고 했다.
(59)일주일전. 친구가 전화가왔다. 그날은 태풍이 몰아치는 날이였다.
(60)자신이 사실 토토중독이였고, 모은도을 다날린 상태이며, 빚이 8천에
(61)개인회생중이라고 말했다.
(62)사고가 정지했다. 난 전혀 눈치도 세시못했다.
(63)친구는 울면서 말했다.
(64)사채에도 손을 댄지 오래라고했다.
(65)난 추심이 무엇인지도 모른다.
(66)친구는 추심이 시작되었고, 너무 힘들다고 했다.
(67)그리고, 자살하기전 마지막이라며, 부모님과 동생을 잘부탁한다는 말
(68)나는 다급해졌다. 친구의 사채는 2천만원이 넘었다.
(69)원금은 800이라고 했다.
(70)나는 친구들에게 전화를해서 다같이 돈을모아서 사채는 갚을수있다고
(71)했다. 친구는 말이없었다.
(72)다급하게 전화를 끊고 다른친구에게 허겁지겁 연락했다.
(73)알고보니 이미 친구들에게 적게는100만원 많게는 500만원까지 빌린
(74)상태였다.
(75)나는 이성을 잃었다.
(76)친구에게 200만원을 송금했다.
(77)일단 이자부갚고, 친구들과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했다.터
(78)친구는 고맙다며, 자기가 다시 일어나보겠다 꼭 갚겠다라고 했다.
(79)이 이야기의 결말은 드라마나, 영화처럼 해피엔딩이길 바랬다.
(80)현실은 달랐다.
(81)고말맙다고들은 후 이틀 뒤 내친구는 세상을 떠났다.을
(82)뭐가그렇게두려웠을까.
(83)아니 부끄러웠을까.
(84)친구들에게 부끄럼무릎쓰고 말했다면, 몇천은 그냥 모아졌을것이을
(85)난 친구가 원망스럽다.
(86)장례식렇게갔다.장을
(87)다른친구들과 한없이 울었다.
(88)친구의 동생과부모님얘기들어보니,를
(89)사채업자가 친구직장 상사부터, 아버지의직장, 동생의 직장까지
(90)소문을내었고,친는권사받직을되었다고 했다.게
(91)그렇게 10년이넘은 우리의우정은사라졌다.
(92)어제까나는 술에 빠져살았다.入지
(93)회사에 연차를 계속 사용했고,짤니 뭐든 아무것도 눈에안들어왔다.
(94)여자또한 나에게구많이포기하고 지친상태였다.
(95)회사에연차를 계속사용했고,짤던뭐든 아무것도 눈에안들어왔다.
(96)여자친구 또한나에게 많이 포기하고 지친상태였다.
(97)오늘 아침통100만원이 입금되었다.장에
(98)알고보친니구의동보내주었다.생이
(99)친구의 유서로는 친구의 마지막말이랬다.은
(100)쪽자기를 도와줘서 고맙다고, 병신같은 자기때문에 슬피 울팔리지만
(101)지말고,얼마안되돈지비싼만양한잔으로 자기를 잊고 털어달주
(102)라는 말이였다.
(103)참 어이가없고 희한하게 웃음이 나왔다.
(104)나는 멍청하고, 배운것하지만 도박의 말다 를바없고, 미련하다.도
(105)로보았를내가 주식이라고 투자하고 있는것이 도,
(106)박없어보인다.가
(107)투자가아닌나내친구처럼 나도 모르게 중독되어 도박을 하고있었도
(108)는지도 모른다.
(109)레버리지는 정 리했고주식어우량주만 몇개 남겨두었다.
(110)플삭제했고은주식은 묻어두었다.,
(111)언젠가내 자식태어이되면 비나게기저귀값으로 써야겠다.상금
(112)오늘 날씨가 참좋다.
(113)오랜만에 여자저녁식사를 같이할려고한다.친구와
(114)그리고 아버지 어머니에게 전화했다.
(115)나이 30 아버지에사랑한다고 했더니, 아버지는 웃으면서 집에 놀러게
(116)하라고신다.오
(117)어머니는 반찬 다떨어졌다며 잔소리를 하신다.
(118)모르이렇게 긴겠다.익명을 빌글적어본을이후 처음세한탄하 싶었는지고모적도군시절같다.인것다.
(119)그냥 주저리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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