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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대에서 수염으로 포상 1일 받은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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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회수 8910 추천 254 댓글 164
(4)군대 있을때 6박 8일 천리행군을 했었음
(5)하루 50 50 50 50 50 50 걷고 마지막날 100km 철야행군이였음
(6)텐트도 다 직접 치면서 숙영하고 실제 총 거리는 414km인가 그랬음
(7)씻는것도 물 추진받아서 야외 샤워부스 설치해두고 그냥 머리감고 몸 정도만 간단히 씻음
(8)그러다 4일차엔가
(9)옆 사단 신교대 연병장에 텐트 쳐놓고 쉬던 날이였는데
(10)신교대 샤워장 쓰게 해주더라고
(11)세면도구 다 챙겨서 씻으러 가려는데 부소대장(중사)가 날 잡더니
(12)니 가가 면도 깔끔하게 하고온나 완전 산적새끼가 따로없노 그러는거임
(13)거울 본지도 한참 돼서 그 정도인줄도 몰랐는데 샤워장 가보니까 ㄹㅇ피곤에 쩌든 도둑놈 새끼였음
(14)그렇게 샤워하고 면도하려는데 세수하러 왔던 우리 중대장이 나 보더니
(15)붕이 니 마지막 날 까지 면도하지 마래이 그러는거임
(16)중대장이 하지 말라니까 안하고 텐트로 복귀했더니 부소대장이 막 뭐라 함 내가 면도 하라고 안했냐고
(1)중대장님이 대대본부 복귀까지 면도하지 말라십니다 랬더니 별말 안하고 넘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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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마지막 날 철야하고 새벽 6시에 대대본부로 복귀하는게 마지막 일정이였는데
(3)그때 사단장이 대대 입구에 나와서 복귀하는 인원들 전부 다 포옹해주고 악수하면서 격려해줌
(4)하나하나씩 악수하고 포옹하면서 들어가다 내 차례 왔는데 사단장이나 딱 보더니
(5)이야~ 이 친구 보니까 진짜 고생 많이 했다는게 느껴지는구만! 하면서
(6)고생 많았다! 하면서 껄껄 웃음
(7)중대장이 보여주기 쇼 성공했다고 존나 좋아하면서 휴가나갈때 1일 더붙혀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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