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키가 커질 가능성이 높은 나라

평균키가 커질 가능성이 높은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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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사람들은 네덜란드
(2)국민들이다. 남자들의 평균 키는 184㎝, 여자들의평균 키는 171㎝라고 한다. 하지만 원래부터 네덜란드가 세계 최장신 국가였던 것은 아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1860년 네덜란드 군인의 평균 키는165㎝ 정도였다. 이는 당시 세계 최장신이었던 미국인보다 7cm나 작은 키다. 하지만 현대의 미국인은키 대신 비만율만 높아지고 있다. 20세기 들어 언젠가부터는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등북유럽인과의 키 경쟁에서 뒤지고 말았다. 특히 네덜란드인들의 역전이 놀랍다. 지난 150년 사이에 평균 신장이 무려 20㎝나 커졌다. 네덜란드를 이렇게짧은 시일 안에 세계 최장신 국가로 변모시킨 힘은무엇일까?
(3)1820~2013년 기간중 미국과 유럽국의 평균 신장 변화. http://f
(4)스툴프 연구팀은 최근 완성된 국가통계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1935~1967년 중 네덜란드 북부3개주에 거주했던 9만4500여명의 궤적을 추적했다.연구진은 이 가운데 네덜란드 태생 부모 아래, 네덜란드에서 태어난 45세 이상만을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45세 이상으로 한 건 그 이후에는 아이를 갖는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해서 추려진4만2616명을 분석한 결과, 이 기간에 가장 많은 자녀를 가진 사람들은 키가 큰 남자였다. 통계적으로 이들은 자녀가 가장 적은 남자그룹보다 평균 0.24명이더 많았다. 자녀가 가장 많은 남자들은 평균치보다키가 7cm 더 컸다. 자녀가 가장 적은 남자 그룹의 키는 평균치보다 14cm 작았다. 첫째 아이를 더 늦은 나이에 둔 경우에도 이런 경향을 보였다. 여자의 경우엔 달랐다. 평균 키의 여자들이 가장 많은 자녀를 낳았다. 이는 키큰 여성들은 짝을 찾기가 상대적으로어렵기 때문일 수 있음을 추정케 해준다. 반대로 키작은 여자들은 아이를 잃을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나왔다. 스툴프는 “키는 유전의 영향이 크다. 키가큰 부모의 자녀 역시 키가 큰 경향이 있다. 다른 조건들이 똑같다면, 현 세대의 평균 키는 앞선 세대의 평균키보다 조금 클 것이다.”라고 말한다. 이렇게 몇세대가 이어지면서 네덜란드가 최장신 국가로 바뀐
(5)한국 100년 새 10cm 커져…네덜란드 다음 주자 될까
(6)네덜란드 다음에 바톤을 이어받을 나라는 어디일까? 생활방식의 서구화와 함께 키 큰 사람을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진 한국도 후보군이 될 수 있을까?한국인의 평균 신장은 생활환경 개선 등에 힘입어지난 100년 동안 10㎝ 가량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7)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2012년 현재 20대 한국 남성의 평균 키는
(8)174cm, 20대 여성은 160㎝이다. 하
(9)지만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에, 결혼 기피 현상까
(10)지 심해지고 있는 한국의 현실을 보면, 한국에서 네
(11)덜란드식의 자연선택 진화가 진행될 가능성은 희박
(12)해보인다.
(13)행이 쉽지 않음을 시사한다. 북유럽을 최장신 국가
(14)군으로 만든 또다른 요인으로 꼽히는 부의 평등한
(15)재분배에서도 한국은 오히려 뒷걸음질하는 중이다.
(16)한국한은때빈적은 나라로 통했지만, 지부격차가
(17)금은소득 불평등나타내는 지니계수에서 경제도를
(18)협력개발기34개 국가 가운데 6번째로구(OECD)
(19)불균형이 심각하다.어쩌면 우리가 모르는 사이, 한
(20)국인의 신장은잠재력을 다 펼쳐보이지도 못한 채
(21)어느성장의새한계에다다른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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