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안세영은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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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리를 절며 나타났다. 그는 “무릎에서 무언가 탁끊어지고 어긋나는 느낌이 들었다. 많이 아팠다”며 “그래도 다행히 걸을 정도는 돼서 경기를뛰었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이자 마지막일 수도 있는 기회였다”며 “이 시간은 다시 오지 않을것이라 생각해서 꿋꿋히 뛰었다”고 했다. 그는또 “정신력으로 경기를 뛰었다. 경기가 어떻게끝났는 지도 모르겠다”고 했다.
(1)안세영의 부모도 이날 경기장을 찾아 딸을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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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했다.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진 딸을 지켜보는 부모 심정은 찢어질 수밖에 없었다. 어머니 이현희(48)씨는 무릎을 부여잡고 코트에 주저앉은 딸을 향해 “그만해. 기권해도 돼”라고 소리쳤다. 아버지 안정현(54)씨는 “너무 마음이 아프고 속상했다”며 “딸이 아파하는데 마냥 마음 편히 응원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응원을 안 할 수도 없어서 불편한 마음으로 경기를 봤다”고 말했다. 안씨는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라고 했다. 안세영은 “어머니의 외침이 들리진 않았다”며 “들렸어도 기권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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