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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히 쇼핑몰 사건 반박의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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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모델이 사진을 재보정 해달라고 하거나, 제외 해
(2)달라고 하면 모두 들어주었다”는 리히의 주장은 전혀 사실과 다릅니다. 한두번이 아닙니다. ㄱ씨 뿐만아니라 ㄴㆍㄷ씨도 같은 경험을 했는데, 명시적으로거부당하거나 ‘(재보정·삭제 요구를 대표에게) 전달하겠다’고만 하고 끝난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또모델의 요청대로 동의하지 않는 촬영분을 삭제했다가 모델에게 알리지 않은 채 다시 판매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3)사례를 들어 말씀드리겠습니다. ㄴ씨는 지난해 4월22일 촬영된 사진을 확인하고 리히 관계자에게 ‘가슴의 유륜과 성기 모양이 노출된 사진을 삭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구두이긴 하나, 계약 당시 ‘유두·유륜·성기 노출이 안 되는 사진) 또는 유두성기모양이 옷 위로 드러나지 않는 사진’으로 노출 수위에 합의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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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ㄴ씨는 지난해 4월20일에도 계약과 다르다며 리히
(2)화보 판매 사이트와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온 사진을 다른 사진으로 교체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이 사진은 ㄴ씨의 성기 일부가 보일 정도로 노출이심했습니다. ㄴ씨는 리히 쪽 관계자에게 “유두, 유륜, 도끼(옷 위로 드러난 성기 모양) 안 나오기로 계약했는데 계약이 의미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계약할 때는 이 정도로 야할 줄 몰랐어서. 제가 넘어간다고 그냥 올리시는 것 같아 되게 기분이 좋지 않았거든요. 사전 협의된 대로 진행이 안 된다는 점에서 조금 실망스럽습니다”라고 하기도 했죠. 당시ㄴ씨와 카톡 대화를 나눴던 리히 쪽 관계자는 “담당팀에 얘기해서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고요.
(3)ㄴ씨 요청대로 사진이 지워졌을까요? 곧바로 리히인스타그램에 올라왔던 사진은 삭제됐지만, 화보사이트에선 여전히 판매가 계속됐습니다. 게다가두 달쯤 지나 지난해 6월1일, 리히 인스타그램에 같은 사진이 다시 올라왔습니다. 화보가 팔리고, 인스타그램에 사진이 올라갔다 삭제되는 일이 반복되는 사이, 이 사진은 인터넷과 다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유포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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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겨레, 7월31일부터 전화·이메일 3개 인스타계정으로 ‘취재’ 요청
(2)리히 쪽은 이번 보도에 앞서 “한겨레 쪽으로부터연락을 받은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블로그에 올린 입장문에서 “누구에게 전화하였고, 어떤 이메일로 접촉을 시도하였나요” “어떤 전화번호로, 어떤이메일로 연락을 하셨나요”라고 묻기도 했습니다.
(3)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한겨레는 지난 7월31일부터리히 쪽의 입장을 듣기 위해 전화와 이메일, 심지어 인스타그램 디엠을 통해 부단히 접촉을 시도했습니다. 먼저 리히 누리집에 게시된 대표번호(1666-1942)로 전화를 걸어 “취재와 관련한 문의가 있어 이희은 대표 등에게 연락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사이트 하단에 이메일 주소(leeheecokr naver.com)가 있다”고 해서 그리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참고로, 리히의 화보사이트에도 동일한 이메일 주소가 적혀 있습니다. 또 같은날, 이 대표의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 (leeheeeun)과 리히익스프레스(leehee.express) 및 리히 익스프레스 오리지널 인스타그램 계정(leehee.express.original)에도 전부 디엠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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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한겨레가 리히 쪽으로부터 기다리던 답장을 받은
(2)건 지난 18일입니다. 입장문이 발표된 직후였고, 한겨레가 처음 연락을 취한 지 49일 만입니다. 이 대표는 기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이미 기사는 퍼져나갔고, 인터넷의 특징상 확대 재생산될 것이 자명”하다는 이유를 들어 “굳이 기자님께 기사에 대한 반박을 하나하나 하는 것 보다 공개된 공간에 입장문을 게재하고 대중들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애초에 한겨레에 설명이나 해명을 할 생각이 없었던것 같습니다.
(3)20일엔 추가로 메일을 받았습니다. “대표전화와 이메일, 인스타그램 계정 3개를 통해 연락드렸다”는기자의 이메일에 대한 답신이었습니다. 이 대표는“전적으로 저희의 불찰”이라고 했습니다.
(4)이날 리히가 지난 18일 블로그를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누구에게 전화하였고, 어떤 이메일로 접촉을 시도하였나요? 한겨레 기자님? 저희 리히는 한겨레 측의 연락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어떤 전화번호로, 어떤 이메일로 연락을 하셨나요”라는 내용이조용히 삭제됐습니다.

https://m.hani.co.kr/arti/society/women/1109445.html

기사가 또 올라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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