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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흔히 사람들은, 민주국가가 다시 권위주의(독재)로 돌아가는 일은
(2)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곤 한다.
(3)민주주의가 독재보다 시민 개개인에게 좋은.
(4)더 나아가 가장 완벽한 체제이니,
(5)민주주의가 무너지는 일 없이
(6)권위주의에 맞서 완벽한 승리를 쟁취할 것이라는 주장.
(7)그 근거 중 하나로,
(8)지난 세월 동안 민주주의 국가의 수가 점점우상향하는 것을 들고,
(9)역사적으로 쭉 그래왔다고 믿는 사람도 많은데…
(10)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민주주의는 당연한 게 아니란다.
(11)이는 ‘민주주의’라는 개념이 무엇인지
(12)체계적으로 A부터 Z까지 정리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
(13)로버트 달(1915∼2014) 때부터 반박한 오래된 착각이다.
(14)민주주의에게 필요한 요소는 크게 세 가지가 있단다.
(15)아주 알기 쉽게 역사적인 예를 들어보자꾸나.
(16)역사상 민주주의 국가를 ‘투표권이 있는 시민의
(17)정치 및 정구성 참여를 지향하는 국가’부
(18)라고 전제해 본다면…
(1)민주주의의 기원이라고 여겨지는 이미지 텍스트 확인
(2)아테네를 필두로 한 고대 그리스의 폴리스들은,
(3)알렉산더 사후 마케도니아 왕국에 반기를 들다가싸그리 멸망했고…
(4)오스트리아
(5)트렌티노알토아디제프리올리베네치아줄리아
(6)아오스타 2우디네 슬로베니아
(7)발레디오스타롬바르디아
(8)트리에스테
(9)밀라노 브레시아* 베네치아
(10)크로아티아에밀리아로마냐!
(11)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12)쿠네오리구리아• 라벤나
(13)프랑스산레모
(14)사라예보 *
(15)니스 모나코
(16)토스카나 • 아레조 마르케
(17)아드리아 해
(18)리구리아 해
(19)’피부차 원움브리아
(20)유고슬라비아
(21)코르시카(프)아브루치 2
(22)바티칸시티 로마
(23)•몬테산탄젤로
(24). 나폴리포텐차 풀리아
(25)누오로 •바실리카타
(26)오리스타노
(27)티레니아 해
(28)이글레시아스
(29)칼라브리아
(30)스크로토네*카탄차로
(31)이오니아 해
(32)메시나 레조디칼라브리아- 팔레르모
(33)• 코를레오네
(34)• 카타니아
(35)아그리젠토,
(36)- 시라쿠사
(37)라구사 ”
(38)이탈리아 반도에서도 나름 귀족공화제 국가들이 있었지만,
(39)전부 왕국, 제국, 공국 등등에게 멸망당했어.
(40)즉, 민주주의는 외부에 위협이 되는 권위주의 세력이 없어야
(41)유지될 수 있단다. 이것이 첫 번째 조건이야.
(42)그럼 외부의 위협만 없으면
(43)민주주의 만만세 계속할 수 있는 건가요?
(1)그건 아니야. 초강대국이었던 로마가 이미지 텍스트 확인
(2)왜 공화국에서 제국으로 변했게?
(3)아야야야야야야
(4)로마 내에서 권력이 집중되는 양상이 지속되며,
(5)결국 카이사르와 아우구스투스가 독재자가 되었기 때문이죠!
(6)그렇지. 공동체 내부에서도
(7)지도자가 될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 간에
(8)힘의 균형이 맞아야 한단다. 이게 두 번째 조건이야.
(9)그리고 나는, 아마 선사 시대에도
(10)원시적인 민주주의가 존재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단다.
(1)역사상 민주주의가 나타났다가 사라졌다가 했다면, 이미지 텍스트 확인
(2)무정부 상태였던 선사시대에도 가능하지 않았겠어?모든 집단이 권위주의 독재 체제를 택했어야 할 이유는없었을 테니까 말이야.
(3)특히나 공동체의 크기가 작았기 때문에, 구성원 모두가
(4)’우리’라는 개념을 가지고 있었을 거야. 이것이 세 번째 조건이야.
(5)무정부->원시적 민주주의->권위주의->민주주의의 단계를밟았을 것이라 추측하는 거야.
(6)그럼 왜 원시 민주주의가 전부 사라졌죠?
(7)수렵집단이 농경집단으로 변하며 발생한 잉여생산물은,구성원 간 힘의 균형을 무너뜨렸을 거야.
(8)그리고, 힘이 강해진 농경국가는
(9)주변 민주주의 국가를 복속하며 힘을 키웠을 거고…
(10)집단의 크기가 커지며 우리라는 개념도 희미해졌겠지.
(11)민주주의 유지를 위한 모든 조건이 붕괴하게 된 셈이란다.
(1)교수님… 근데, 이미지 텍스트 확인
(2)과거의 민주주의와 지금의 민주주의는 모습이 많이 다르니
(3)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보기에는 어렵지 않나요?
(4)바로 그거란다!
(5)민주주의는 우수해서 당연히 승리해야 하는 개념이 아냐.그저 그 당시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체제인 것이지.
(6)그러나 현대에는 그 체제가 결과적으로 이성과 공익을 지향하여,권위주의 체제보다 시민의 자유와 평등을 보장하는 데기여하고 있는 것이고.
(7)결론을 내자면, 민주주의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면 안 된단다.
(8)너무나 우수해서 영원히 존재하는 게 당연하다고 여기는 순간,
(9)역사는 한 번 더 민주주의의 퇴행을 겪게 될 거야.
(1)댓글로 76아브레일 4시간 전이미지 텍스트 확인
(2)안녕하세요, 여러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3)굉장히 익숙한 내용들이죠? 그 익숙한 개념을 로버트 달이 정립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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