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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총수 한 눈 감아!””예”
(2)저 놈은 들어오며 항문에 손 받치고 울면서 하는 말이
(3)”애고 똥구멍이야! 애고 똥구멍이야!”
(4)조조가 불러
(5)”너 이놈, 앓을 데가 오죽 많아, 똥구멍은 왜 앓느냐?”
(6)저놈이 대답하되,
(7)”적벽강서 아니 죽고 오림으로 도망터니 한 장수가 쫓아와서
(8)내 벙치 썩 벗기고 내 상투 썩 잡으며, 어허 그놈 어여쁘다.죽이자 하였더니 중동 해소시켜볼까?
(9)갈대숲 깊운데로 끌고 들어가서 엎어지르며 허눈 말이,
(10)전장에 나온지가 여러해 되었기로
(11)양각산중 주장군이 참것 맛을 못보아서 밤낮으로 화를 내니,
(12)옥문관은 구지부득 너 지닌 항문관에 얼요기 시켜보자.
(13)침도 안 바르고 생짜로 쑥 디미니 생눈이 곧 솟는데
(14)뱃살이 꼿꼿하여 두 주먹 아드득 쥐고 앞니를 뽀드득 갈아
(15)반생반사 막 견디니
(16)그 옆에서 굿 보는 놈 걸음 차례 달려들어 일곱 놈을 치렀더니,
(17)항문 웃시울 망건 당줄 조른 것이 뚝 끊어져 벌어지니
(18)뱃솟까지 훤하여서 걸림새가 아주없어…
(19)밥 먹어도 그대로, 물 먹어도 그대로
(20)쉬지 않고 곧 나오니”
(21)- 신재효본 <적벽가> 중에서 –
(22)7명한테 겁탈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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