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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앞둔 재수생 커피에 변비약 탄 삼수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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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수능 앞둔 男재수생 커피에 변비약
(2)탄 女삼수생, 벌금 200만원
(3)입력 2023.08.15. 오후 8:11 수정 2023.08.15. 오후 8:12
(4)김도현 기자
(5)1) 가가 ⑤
(6)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99일 남겨둔 9일 오후서울 양천구 강남하이퍼학원 목동관에서 수험생들이 공부를 하고 있다. /사진=머니S 장동규 기자
(7)재수생 커피에 몰래 변비약을 탄 20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8)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7단독 김한철 판사는 상해·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기소된 여성A씨(20)에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삼수생이던 A씨는 지난해 8월 30일 저녁께 서울 강남구 소재 독서실에서 재수생 남성 B씨(19) 커피에 변비약을 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9)A씨는 B씨가 책상 위에 커피 500ml가 든 페트병을 올려놓고 자리를 비운 사이 본인이 가지고 있던 변비약2알을 페트병에 넣었다. 변비약이 첨가된 사실을 모르고 커피를 마신 B씨는 수능을 두달여 앞둔 상황서 장염에 걸렸다. B씨는 피해를 입은 뒤 정신적 충격을 호소했고 대학 입시에도 실패했다. 두 사람은 같은 독서실 4층에서 공부해왔으나 서로 모르는 사이였다.
(10)재판부는 A씨가 범행을 자백하고 피해자를 위해 200만원을 공탁한 점 등을 고려해 양형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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