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여자는 내 대학후배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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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내가 학교근처 아파트에서 자취를 했었는데
(3)거의 우리과 숙소였음
(4)시험기간되면 남자 여자 안가리고 내 허락없어도
(5)우리집에서 씻고 자고 맘대로 했었음
(6)그러던 어느날 내생일이었음 여자후배랑 술을마셨는데 내 생일선물을 주겠다고 집으로 가자고함정말 아무런 의도없이 집으로가서 쇼파에 앉아서
(7)선물내놔봐 그랬더니 내위에 올라타서 키스를함
(8)한참키스를하더니 허리를 흔듬…
(9)난 이성을 잃었고 그날밤에 둘다 짐승이었음
(10)이후론 장소안가렸음 빈강의실
(11)Cgv화장실 심야버스 노래방화장실 비오는날
(12)공사중인 공터… 그렇게 몇달 지내다가 사귐
(13)그런데 사귄이후에도 잠자리는 참 잘맞았는데서로
(14)믿음이 깊지는 못했음
(15)내가 여자많은 모임이라도 다녀오면 혹시
(16)이상한일 있었던거 아니냐고 의심을 했고
(17)나도 얘가 남자들이랑 만나고 오면 맘이 편하진않았음
(18)그러다 둘다 취업을 함
(19)그친구는 은행에 입행했는데 어떤 선배가 자꾸
(20)찝쩍거린다고 하길래 단호하게 말하고 이후론거리두고
(21)지내라고 말했음
(22)그런데 산으로 1박2일짜리 워크샵을
(23)다녀온댔는데
(24)됐다고 했는대도 그 선배가 산행내내
(25)캐어해줬다고함
(26)뉘앙스나 내용을 듣자니 둘사이에 뭔일이
(27)확신이들었음 가능성이 없는일 같지는 않아서
(28)마음의 준비를 했음. 그러다 나랑 자는중에
(29)너 혹시 걔랑 잤냐?물으니깐 진짜 거절했는데 너무
(30)들이대서 어쩔수 없었다면서 울먹했음
(31)어이가 없어서 그사람 전화번호 달라고 하니까
(32)전화번호를 주며 그사람한테 너무 뭐라고
(33)하지말라며 오빠가 이제 그사람이 나 단념할수
(34)있게 말해달라는 어이없는말을 함
(35)그래서 내가 그남자한테 전화를함
(36)혹시 나 아냐니깐 이야기 많이들었다고
(37)반갑다고함
(38)방금 둘이 잤단말을 들었다니깐 대답을 못함
(39)그래서 됐으니깐 둘이 사귀세요
(40)전 그만할께요 랬더니 죄송합니다를 연발함
(41)사귀는 동안 남자문제로 고생많이 하실거에요라면서
(42)전화를 끊을랬더니 각오하고 있다는 웃기지도
(43)않는 대답을 함 ㅋㅋㅋ
(44)그리곤 전화를 끊었더니 내옆에 있던
(45)그여자후배는
(46)미쳤냐고 자기 이제 회사 어떻게 다니냐고 따짐
(47)옷입고 나가라고 했더니 계속 소리지르고 안나감
(48)너 한마디만 더하면 월요일에 너네지점장한테
(49)방금 너가 나한테 한말 그대로 해주겠다고 했더니
(50)짐싸서 나감
(51)그리고 하이라이트는 그날밤이었음
(52)그 남자회사선배가 그날 밤늦게
(53)술이떡이되서 전화옴
(54)전화와서 한단말이 “혹시 둘이 낙태는
(55)한적있어요?”
(56)난 대답안하고 폰을 들고 있었고 그 남자는
(57)”있구나…”라더니 전화를 끊어버림
(58)혹시 블라보고 있으면 맘 놓으세요
(59)낙태한적없어요…x나은행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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