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초 사건, 동료교사가 쓴 편지.

서이초 사건, 동료교사가 쓴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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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서이초등학교 선생님께 드리는 편지
(2)저는 오늘 서이초등학교로 갑니다.
(3)기회가 된다면 기자들 앞에서 이 편지를 읽겠습니다. 더이상 도망치지 않겠습니다.
(4)선생님. 왜 돌아가셨습니까.
(5)이리 어린 선생님께서 왜 돌아가셔야 했습니까.
(6)어린 날 수없이 꿈꿔왔을 교사로서의 행복한 순간들을 펼치지 못하고, 그것을 펼쳐야 할 작은 공간에서 선생님께서돌아가셨습니다.
(7)어제서야 뉴스를 보고 접한 선생님의 소식에 하루 종일 눈물이 흐릅니다. 선생님을 생전에 뵌 것도 아니고, 알지 못하지만 가슴이 찢어지는 것만 같습니다.
(8)선생님, 죄송합니다. 제가 선생님을 돌아가시게 했습니다.비겁하고 용기 없는 제가 선생님께서 잡으실 손이 없게 만들었습니다.
(9)선생님, 저는 25살 초등교사입니다.
(10)선생님과 나이가 비슷합니다. 저는, 선생님과 같은 23살에아동학대로 조사받은 초등교사입니다.
(11)제가 겪었던 2021년의 그 일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저는 임용에 합격을 하고 발령을 기다리며 기간제교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12)기간제교사를 A학교에서 하다가 계약 기간이 끝나갈 즈음이었습니다. 교감선생님께서 저에게 B학교 기간제 자리를소개시켜 주셨습니다.
(13)그 때 그 자리를 응했으면 안 되었습니다.
(14)B학교의 교감선생님이 저를 처음 봤을 때의 흔들리는빛을 그 때의 저는 너무 어려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15)저를 처음 보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16)“애들이 너무 좋아요, 그런데 애들이 이전 담임선생님을 많이 좋아했어서 선생님께서 조금 힘드실 수 있어요.”
(17)분명히 기억납니다. “조금 힘드실 수 있어요.”를 말하면서흔들리던 그 눈빛.
(18)3년 동안 한 번도 잊은 적 없습니다.
(19)이제 막 꿈에 부풀어 교사가 되었던 저는 아이들에게 많이
(20)사랑을 주어 그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21)그런데 그건 그 교감선생님이 지어낸 순 거짓말이었습니다.
(22)그 반은 다수의 학교폭력을 저지른 한 학생이 담임선생님을 학교폭력 조장으로 고소한 반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그 사실은 전혀 모른 채 그 반에 기간제교사로, 또 담임으로 들어가겠다고 한 것이었습니다.
(23)바보 취급을 당했습니다. 어리다는 이유로 아무도 들어가기 싫어했던 그 반을 저에게 유유히 처리했습니다. 그런 자리인 줄 알았으면 정식 발령 받아서 어쩔 수 없이 맡게 된것도 아니고, 기간제교사인 제가 그 자리에 가지 않았을 겁니다.
(24)그런데 웃긴 건, 이 사실은 제가 아동학대로 그 학생에게
(25)신고당한 뒤 알았다는 겁니다.
(26)첫 날 첫 교시, 국어 시간이었습니다. 국어책을 가져오라
(27)했지만 그 학생은 국어책을 가져오라는 저의 말을 가뿐히
(28)무시했습니다.
(29)그저를 무섭게 노려보기만 했습니다. ‘도대체 얘가 왜리고
(30)이내가 뭘 잘못했나?’라는 생각을 하며 그 학생에게러지?
(31)국어책가져오라고 다시 지시를 했습니다.을
(32)그래도 전혀 미동도 없고 저를 노려보기만 했습니다. 그랬
(33)더니 다른 애들의 입에서 “쟤는 원래 저래요 선생님.”이라
(34)는말이 나왔습니다.
(35)그게 무슨 말이냐고 했더니, 반의 이곳저곳에서 자신이 그
(36)학생에게 학교 폭력을 당한 일들이 터져 나왔습니다. 이전
(37)담임선생님에게 한 짓들도 다른 애들이 그 상황에 얘기했
(38)겨애들을 진정시키고, 1교시 국어 수업을 마쳤습니다.우
(39)그리고 2교시가 시작할 때, 교감선생님이 교실로 올라오셨
(40)습니다.그리고 저를 불러내더니, 그 문제 학생의 부모가 1교시 쉬
(41)는 시간에 저를 아동학대로 경찰신고했다고 하셨습니다.
(42)저는 그 학교에 간 지 1시간만에 아동학대로 신고를 받았
(43)어떻게 하면 학교에 부임한지 1시간만에 제가 아동학대범
(44)이 될 수 있을까요?그 학생을 때
(45)제가감금했나요? 인간 취급을 하지렸나요?
(46)않았나요?굶겼나요?
(47)니요.그게아니아었습니다.
(48)학기분을의상하게했습니다.
(49)교실에서 다수가 있는 공간에서 자신의 학교폭력 사실이
(50)다얘기되고, 새로운 담임시오자이마자생자신의들이
(51)억울함을쏟놓는상황기분 나빴나이봅니다자신이 담.
(52)임괴선생님을고소하며 못 살게 군 사롭히고수업 중실이
(53)에 나왔다는게 기분나빠서 저를 아동학대로 신고했습이
(54)그리고 교감2교시 시작하려고 할 때 저를 교실선생님이
(55)에서 불러내교무고실데로갔습니다.리고
(56)저심장는두근거려터져버릴 것만 같았습니다.
(57)교무실 복도로 내려가니, 이미 그 학생의 부모가 와서 학교
(58)헤집어놓있었습니다.고를
(59)의엄마교무앞 복도에서 나오지도 않는 울음실
(60)을 억지로 짜내며 매우 큰 소리로 울부짖었
(61)그 학생의 아빠는 저에게 손가락질하며 협박을 했습니을
(62)”지금 우리 아이에게 사과하면 제가 봐드릴게요.”
(63)그 어이가 없는 말이 제 말문을 막았습니다.
(64)그리고 경찰왔습니다. 그리고 제 인적사항을 물어보고이
(65)조사를 했
(66)범죄자 취급을 받으면서 조사를 당했습니다.
(67)끝 후 교저에게 기간제교사 계약을생님은해지해야겠다 했습니다.고후 교난사가난감
(68)조끝사가제교는장제생님은있는 자리에서 이제 우가습니다. 어차피
(69)리 학사건에서 발 빼자 고무혐의으면
(70)잘못 안했나올테고, 그 학부모가 법을 잘 아
(71)는 사람들라면서요.
(72)저는 분명히 기있고 그억하고비겁한 사뭐라 변명람들이죽였습니다.를
(73)하든 하늘이 알 것입니다. 그들 그렇게 저은
(74)선생님, 압선니다.살면서 작은 범법 행위 하나생님께서는
(75)하않지겁니다.으셨을
(76)선길생님,에침안 뱉는, 작은 쓰레기 하나 안 버리는 저도
(77)희범죄자가 됩니다.가
(78)난생처음간경찰서사실함께 동행했던 저의 어머니는,
(79)경 찰잘 부탁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혹여나문제길까싶어들고개를 조아리며게
(80)그리고 3개월 간, 아동보호전문기관, 경찰서, 검찰가까지
(81)최종 혐없음(증거불충받기까지의분)을기간은
(82)매순간 지옥이었습니다.
(83)그런데 선생님, 저 이 사건을 묻었 습니다.주변 사람 들에게조차 않하지 았
(84)제말
(85)소문이 나면교직생활이 지저분해질까봐 비겁한 저는
(86)숨었습니다.
(87)리고재제 대학 선배작년,교감의 아동학장학부가모무고의아동학대성스에서
(88)주교장과신고로 자대택스생로
(89)을 마감하셨습니다. 자택에서 돌아가셔서 산재 처리조차
(90)받았습니다.못
(91)리고도많은 일이 있고 난 후 지금, 선생님께서 돌아가셨
(92)그런 불합리한 일을 겪었을 때 제가 언론화응했다면 선생님께 도움서많지 않았 을 까 요 .선생가다면적극 대,
(93)필요하실 때 잡으실 손이더이
(94)님돌아가시게 했습니다을.
(95)비저는겁한,혐의 없음(증거불충분)을 보자마자 그 일을
(96)덮었습니다.
(97)비슷한일겪을 선생을이미 겪으신 선생님들의 아님들과
(98)픔을 모르는 척 했습니다.
(99)돌아가셨다는 뉴스를 봤을 때, 저는 너서무 마음이 아팠습니다.선생님래서께
(100)같은 23살, 학부모의 같은 민원, 같와신주의적 행태가 선생님 많은을 날 괴롭히고 옥죄었을 것생각하니 분노의 눈물이 차오릅니다.그리 저 오늘 이 자리 에 선생님께 마음을 전달드리러없었 습 니 다.은관리보의
(101)고
(102)지않수오
(103)선생님, 저는 더 이상 숨지 않겠습니다.아 가 게 억울하신지 않눈감으실 수 있도록 제가히
(104)님께서그곳에도록,할 수 있는 노력 할 것입을라도
(105)편
(106)일선 교사를 경 적은력 순으로 방패로 삼는 교육계의 패악질을 수면 위로 드러내겠습니다.교사를 괴롭히 는 수 단 으 로 전락 해버 학대 서적학대)가 수많은 교사들 을 어떻 고통 받게 했는지 드러 내고
(107)린동(정
(108)게
(109)악이 상황을 가만히 보고만 있용되는않겠습니다.지
(110)겪은 일을 숨기지 않겠습니다.후배들에게 물려주지 않겠 습니다.몸 건사 내한다고,하겠습니다.끄럽게
(111)나자리 지킨다고 숨어있는 사람들
(112)부
(113)송합니선생님. 선생님께서.꿈펼치실 공간에이유명히
(114)돌그 공간에서 돌아가신 것은아가셨습니다.
(115)가 있으셨을 겁니다.
(116)생각이 날 때 자주 찾아뵙겠습니다.생님,마시고, 다지마시고, 온화한 평지습니 다.
(117)는 부 디 아 프안을 되찾으셨으면 좋 겠합 니 선다. 생 님.늘치
(118)죄송

이상한 부모들이 너무 많아요 세상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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