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가와 폐가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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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ㅅㅌㅁㅇ 괴담은 아닌데 찐 흉가랑 폐가는 다르다는거 있잖아
(2)9fc52021.05.12 21:00 | 조회 18045 | 내용Skip
(3)해연갤 – https://hygall.com/382741795
(4)뭔지 알겠더라
(5)사람 안 사는 폐가=/=사람이 못 사는 흉가 ㅇㅇ
(6)다시한번 ㅅㅌㅁㅇ 대창조주 마을에 아리랑집이라고 있는데 그게 보기는 되게 멀쩡하거든? 걍 대문에 삼색 태극무늬 있어서 사람들이 아리랑집이라고 부름
(7)아무튼 거기가 보기엔 진짜 멀쩡해… 옆집 뒷집도 그냥 평범하게사람 살고있고 거기 길로 올라가면 우리 대창조주네 앵두밭임;;나도 그렇고 동네사람들 다 평범하게 다니는 곳임
(8)근데 딱 그 집만 사람들이 안들어감.
(9)나붕도 어렸을때 저기는 사람 안사는데니까 들어가지 말라는 말만 들었었는데 좀 크고 나니까 어르신들이 한두마디 흘리거나사촌들 사이에서 얘기가 좀 나오더라고… 저기 흉가라고.거기가 한옥인데 왜 펄럭 대감집 보면 양옆으로 열리는 대문 있잖아? 그게 대문인데 그게 바람이 안불어도 혼자 끼익끼익 열림.이건 나도 대창조주 따라 앵두밭 가다 본거기도 하고…뭐 여기까지는 오래 방치돼서 나무가 틀어져서 그럴 수 있다고 쳐.근데 문이 열리면 내부가 보이잖아. 근데 내부가 방치된 집 치고는 되게 깔끔함…풀도 거의 안자라있고 앵두밭에서 보면 화단자리도 보이는데 잡초 하나 없어
(10)그리고 신기한게 거기에 동물이나 곤충이 없음.
(11)그 동네가 깡시골 산촌이라 들개도 있고 야생? 길고양이도 많고키우는 개라도 풀어키우는 집도 많아서 빈집이나 남의 집 마당에 막 들어가있고 그런 경우 많거든. 아예 빈집이면 거기 자리잡고 사는 애들도 있고ㅇㅇ 근데 걔네도 아리랑집에는 없음…동네에 독구ㅋㅋㅋ라고 오지라퍼로 유명한 댕주작 있는데 걔도아리랑집은 문 열려있어도 안 감. 다른 빈집은 막 들어가서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니고 그러거든; 빈 집 문짝도 부수는 댕댕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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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거기 나무도 두그루 있는데 새가 앉아있는것도 한번도 본 적 없
(2)고 그럼. 그런데면 거미줄이나 벌집 같은거 있어도 안 이상한데(다른 빈집엔 꽤 많아서 119도 부르고 그랬음) 거긴 그런것도없어 ㄹㅇ 말그대로 낡기만 한 집…
(3)어르신들은 그게 이상하다고 흉가라고 그러시더라 ㅇㅇ 동물도안들고 곤충도 없고 풀도 안자라는 집이 어딨냐고.
(4)글고 거기가 물귀신터라는 얘기는 들었음..우물 옮기면서 그 위에 지은 집인데 거기 살던 사람(이라고 해봐야 50~60년대까지만 사람 살았다고 함)들이 꼭 물이랑 관련돼서 죽었다더라고나붕이 들은거는 평범하게 계곡에 빠져 죽은 사람이랑 물마시다사레걸려서 죽은 사람하고 논 물길에 넘어져서 그 얕은 물에서죽은 사람 얘기…다 따로 들은건데(계곡 놀러갈때, 물마실때, 애들끼리 논두렁 뛰어다닐때 조심하라고 들은 얘기들이었음) 알고보니까 다 그 집 살던 사람들이랴
(5)산촌인데 다 물때문에 죽어서 더 흉가라고 그러는것같기도 함아무튼 나붕이 느낄땐 그냥 낡기만 했지 막 무서운 느낌이나 쎄하다 이런 느낌은 받은적 없거든? 좀 이상하게 말끔하게 낡긴 했다 이정도인데 그런 얘기 들으니까 그냥 방치된 폐가랑 사람들이 가지도 않는 흉가는 다르구나 싶었음 ㅇㅇ
(6)그러고보면 사람 안사는 집이니까 들어가지 말라고 해도 애들이면 무시하고 일부러 더 들어가 볼 만 한데 우리도 아리랑집만큼은 안갔었네; 이상하게 가고싶다는 생각 자체를 안해봤음
(7)혹시나 ㅅㅌ될까봐 디테일이나 그런거 좀 다르게 적은것 있음…아무튼 그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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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찐 흉가는 진짜 벌레도 안나온다매 그래서 집구할때 너무 깨끗
(2)하고 좋은데 이상하게 싸고 벌레도 안나온다면 의심하라고 하더라
(3)ㅇㅇ [Code: 7771] 05-12 21:31 x
(4)헉 그럼 좀 낡아도 사람냄새 나는 집이 좋은거구나 애기들
(5)낙서도 있고 그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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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ㅇㄱㄹㅇ 그런곳은 아무도 안감
(2)폐가는 집문도 잘 안열리고 쇠문이 다 녹슬어있고 풀이 허리까
(3)지 자라는데다 벌레소리개많고 쥐다님
(4)흉가는 집문 잘닫아놔도 열리고 조오온나 깨끗하고 풀도 안자라고 개조용하고 길고양이도 안들어감
(5)시골에서는 이장이 돌아다니면서 이런집들도 한번씩보는데(노
(6)숙자살거나 사람드가서 자살할까봐)흉가는 진짜 다름
(7)ㅇㅇ [Code: cd1e] 05-12 22:58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