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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간에 저항하기 어려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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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성폭행이 일어나는 도중 피해자의 신체와 뇌로 오는 모든 정보는 트라우마적이고 위협적이다. 편도체는이 정보를 인지하고 위험다는 신호를 시상하부를 거쳐 뇌하수체로 보낸다. 긴급 스트레스 상황이라는것을 인지하면 뇌하수체-시상하부-부신축에서 ‘호르몬홍수’가 일어나게 된다.
(2)먼저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알려진 카테콜아민이 편도체에서 분비된다. 이 호르몬은 ‘투쟁-도피반응을불러일으킨다. 투쟁-도피반응은 긴박한 위협 상태에서 자동적으로 나타나는 생리적 각성 상태를 말한다. 호흡이 빨라지고, 심장박동이 급증하며 모든 근육이 긴장 상태로 접어든다. 위와 장의 움직임이 저하되고 혈관이 수축된다. 말하자면 천적과 맞닥뜨린 동물의 상태인 것이다. 이성적 사고를 담당하는 대뇌 전두엽의 기능이 거의 상실된다. 생존만을 위해 사고가 흘러가게 되는 것이다.
(3)부신피질호르몬이 통제되지 않으면 몸을 움직일 수 있는 에너지가 줄어들게 된다. 몇몇 피해자는 이러한 이유 때문에 성폭행 상황에서 저항하거나 도망칠 수 있는 물리적 에너지를 상실한다. ‘긴장성 부동화’상태라고 하는데, 긴장이나 공포 때문에 일시적으로 몸이 굳어 꼼짝하지 못하는 현상을 말한다. 스톡홀름의 조사에 따르면 성폭행 피해자 298명 중 70%가 긴장성 부동화를 겪는다.

저런 알고리즘이 있는지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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