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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난 15년차 워킹맘이야.
(2)퇴근후 집에갔더니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가
(3)중학생 딸아이 방에있는 쓰레기통을 끌어다가
(4)온집안에 헤집고 난장판을 만든거야.
(5)부글부글 끓어오르는 화를 누르며 청소하고 있는데
(6)거실 중앙에서 콘돔이 발견됐어.
(7)근데.. 사용한 콘돔이야..
(8)내눈에 아직도 한없이 애기같은 딸이 성경험을 했다는
(9)사실이 믿어지지 않았고 청소도중 거실 한가운데 앉아한참을 멍때렸어.
(10)남자친구가 있다는건 알고있지만.
(11)우리집에 왔었다는건 몰랐거든.
(12)딸에게 전화를 걸어 오늘 집에 친구왔었냐고 물으니
(13)친한 여자친구 이름을 대더라고.
(14)물론 아이심리를 이해못하는건 아니지만.
(15)거짓말까지 더해지니 이 심란한 속을 어째야 할지 모르겠어.
(16)아이에게 콘돔을 본사실을 얘기하고 정확한 성교육을
(17)해줘야 할까? 마음을 닫아버릴까 두렵고..
(18)아이의 성생활을 모르는척 해야할까? 그러기엔 혹시
(19)임신이라도 하면? 엄마에게 두려워서 말 못하면?
(20)너무너무 심란한데, 나 어째야돼?
(21)비슷한 경험이 있는 선배들 조언좀 해주라.
(22)자녀의 성생활2 (후기)
(23)안녕하세요. 자녀의 성문제 고민글을 올렸던
(24)15년차 워킹맘입니다.
(25)제 딸아이의 문제로 어쩌면, 큰 기대없이 올렸던 글이었는데,이렇게 많은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함께 공감해 주실 줄몰랐습니다.
(26)온라인 커뮤니티 특성상 아이디뒤에 숨어 상처되고
(27)모욕적인 말을 서슴치 않는 분들도 있었지만,
(28)함께 고민해주신 분들이 훨씬 더 많으셨고,
(29)위로와 현실적인 조언들을 보며, 많은 도움을 받게 되었고,
(30)별도의 쪽지까지 주시며, 본인의 경험담으로 아이의
(31)입장에서의 이해도를 높여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는말씀을 드립니다.
(32)또한, 이제 중학생을 바라보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입장으로, 남일같지 않다는 공감과 함께 후기가
(33)궁금하시다는 분들이 계셔서 부족한 엄마이지만,
(34)나름 성공적이었던 아이와의 대화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35)제가 도움을 받은 만큼이 될진 모르지만
(36)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쓰는 글이니,
(37)관심이 없으시거나, 공감이 되지 않으시다면,
(38)읽지 말아주세요…
(39)무차별적인 공격성 댓글은 지양하여 주시길
(40)정말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41)약 이틀간 수많은 댓글을 읽으며, 정말 와닿는 조언들을
(42)선별하여 정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43)많은 분들이 말씀하셨던 대로 중학생이라는 나이의
(44)성경험은 엄마인 제 입장에서도 너무 빠르다고 판단되었고,
(45)한편으로는 분노가 치밀기도 하고, 15년째 싱글맘으로
(46)가장의 역할을 하며, 아이를 위한다는 합리화로 바쁘게만
(47)살아왔던 자신을 원망하기도 하였습니다.
(48)그러나, 최소한 엄마의 감정이 우선시 되지 않고, 평소
(49)사용감정의 양이 많은 딸아이에게 조심스럽게하는
(50)다가가방법을 선택하였습니다.는
(51)일이 있몇일전 딸아이는 저에게 집에 남자친구를기
(52)데려와되냐는 질문을 하였습니다. 저는 조금 난색을도
(53)비추었고 (평소 낯가심한편임)림이
(54)집보다는 밖에서 만나는 날을 정해 맛있는 저녁을
(55)사주겠다고대답 하였고, 이후, 엄마랑 너의 남자친구랑
(56)친해지면 집에 초대하는것이 어떻겠냐 제안했고, 아이는
(57)웃으며알하겠다고였었죠.
(58)이미 딸아이는 남자친구의 부모님초대를 받아 2번께
(59)정도의 식사를한 경있고, 남자친구의 부모님이험이
(60)딸아이매우 귀를여하고 예뻐하신다는 말을 전해워
(61)었습니다.들
(62)저 역집앞에서시대화를 나누는 두녀석을 보았었고,
(63)그때마싹다싹예의바르하고인사를 하는 딸의게
(64)남자보며친구를적,어도어둡지 않고 밝고, 가정교육이
(65)잘되어는생각했습니다.이라고
(66)사건발견많후,분들의은조언바탕으로생각과 감정을
(67)정리하고,딸아이와 대화하위해 안방으로 불렀고,기
(68)최대한차분하조고용어투로 대화를 시작했습니다.한
(69)몇일전 뽀삐가 거실에 헤놓집어쓰레기를 청소를 하다가,은
(70)마많가당황한 일이 있이물어보고 싶은 말이었어.꼭
(71)있는데에게직하게해줄수 있어? 라고야기
(72)질문했고,을
(73)아이는이내 고개끄덕였를집에 왔던습니다.이틀전
(74)친혹시구가**이가 아니라 남자친구 였니?라고 묻자,
(75)아이는 고개를끄덕이며네사마실남은자구가
(76)왔었어요.
(77)엄마가얼마전 남밥먹고 친해진 후 오길친구는
(78)바라말씀을신다는하셔서모도르거짓말을 했어요게
(79)했습니다.죄송해요,. 라고
(80)그랬구그래 엄마가 별로 좋,않는 일이라고아하지
(81)생각하고혼날까,당황해서 거짓말했던 상황은 이해가 돼,봐
(82)하지만,잠시상을모면거짓말서하을관은
(83)좋지않은것같아.
(84)앞으로그런상황는되어도 엄마이솔직하에게말해줄수게
(85)있어?라는 질네 그럴게요.. 라고 대답을 하였습니다.문에
(86)그럼 혹시, 엄한거 니청소하다가 발견한 콘돔은 남자친구가마가
(87)묻?라
(88)많이 당황모는바로 네.습이었으나,맞아요…라고.
(89)대답하제가 다음였습니다.이말을순간,나가려던
(90)아이가 먼이야기를 시작했습저니다.
(91)많,걱정시드켜려서너무 죄궁금하신게송해요.
(92)이제이해가 되고, 저야지만 , 가사도이번에 처음으로 겪실싶은건 강제로고은일이라,
(93)많이 혼란스럽장말씀저드
(94)당한건 아니예요
(95)구쏟아질 원망에게걱정했던것인지. 강압적인을
(96)분위기서루어진것아니라이말는먼을
(97)꺼내었습니다.
(98)우래너선첫경의험강제로, 원치않는 마음으로이
(99)이루어지지 않정은건다행말생각해.라고
(100)일솔단직하게야해를줘서마워이걸.너도
(101)테솔이야기 하는게 아마 결코 쉽지가직하게
(102)않았을꺼야. 그것 자체는스 너로가리고잠생깐해보각을콘면사용했다는을
(103)스보호를하기위해서 무언가를 했다는 것이기
(104)때문에 감사한 일 이기도해.
(105)근데 그럼에도 불구황엄마는 뭔가 속상하고 이 상황이고
(106)당사실이야. 왜냐하러운것도때기엄마는 어른이
(107)엄엄마의문이야
(108)아리고이같니가 내무래도어리다 는선 택딸이다보니,전눈에는큰도
(109)생각이 들어어.그래서느
(110)니가 너의지의와따성라관계경험을 할수의
(111)있다는것도 사실이지만,
(112)앞으로는, 이왕이면 니가 성 관계엄마가 얼마 걱정하고 있고 너를 염려하큼더 생각은금 은 더 너 를 지킬 수 있경를험하있데어서,
(113)만있고는지
(114)번쯤조서현명한
(115)선택을 해줬으면 좋겠어.
(116)마도 지금마음마의선택에 반의의노하려고너를 걱정하는 이바 래.해력할너또한테니까
(117)과꼭감정을헤아리고번
(118)너영해주길
(119)엄마와 수없이동안수 로 사대나눴던화콘돔꼭 사을용해하는야
(120)유와않은하지날있을때72시간내
(121)사후피임약 복용을 해야하는 것들에 대해 기억하고 있지?
(122)아고개를 끄덕이는남자친구에게 콘돔,할수없다고 말대친구가 편 의 점 에 구매해와서 하게 되서어 라는요.이며,네 …엄마절이는늘듣던생각이고,
(123)나없
(124)남었
(125)대답을 하였습니다.
(126)너를는말너무나 사랑하 기야 혹 시 나 원 치때문에,안의전과
(127)행복이제일먼저성이관계가루어
(128)지거나피임을 못하는 상황이 된다면 꼭 엄마에게 말해줄수,
(129)네..사실 이 이야기를 엄마와 하처음에 너무 당 황 스 러웠는데, 대게되었고, 그 런 위험 한말 할 있을것 같아요.그리고 만, 약 이 런 대 화 를당해도 솔직히을하고. 이해해주셔서.런될줄 상은엄마의못했고,음
(130)화
(131)상황되면 이제는 엄마에게이
(132)수
(133)않았지다면혹,임신되거나
(134)큰말하마한테감사해못했을거 같아요.않 을 께 요
(135)죄송실망시키요.
(136)라고 말하며 눈물지었고.
(137)저역시 아함어안고엄마는 너를 믿는다고 말해주었 습꼭 끌이를께울
(138)그리
(139)상황자지만성장하고 있체참.가 가 막발등을 회힌기.히믿고,도과키는끼발등 찍힌것저정동안,
(140)았찍,역
(141)생각을 하며, 저는 아이를는믿어주기로
(142)하였습니다.
(143)여전히 속이 쓰리고 넘잘알엄마가, 믿어주는고 생각하며,더욱 좋은엄마, 좋은 인생선배가 되도록 노 력해야 겠 습 니다.야할산이이가많걸다는다
(144)지만큼란
(145)많은 분들의 진심어린 조언으로 큰 위로와 도움이었습니다. 진 심 으 감사로 드 립 니다.아이를 키우기 위해서 는 온마을이 필체감하 자, 일신의 깊이럼 공 감하 며
(146)되
(147)말을요하다는언
(148)분들의주신마음을 절대 잊지않고 딸아이 멋지게 잘키우겠습니다.처조
(149)이글을 읽으시는 모든분들의 가정에는 늘 웃는일만가득하 셨으 좋 겠 습 니 다.
아빠였어도 개빡쳤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