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생활 중 서글펐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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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어느날 신병이 멋진 녀석이 들어왔는데
(2)군 생활, 이등병 생활 그리고 막내생활의fm을 보여주는 녀석이여서 모두들 좋아했어
(3)죄송합니다!!!!!!
(4)ㅋㅋ 괜찮아 새끼야
(5)물론 실수도 있었지만 평소 열심히 하니까사소한건 용서해주는 분위기였고
(6)그 녀석 때문에 내무반 분위기가더 활기차게 생활했던 것 같아
(7)어느날 그녀석이 근무하고 한달이 지나면회가 허가되어서 홀어머니가 오신다는 거야
(8)이번 면회 때 어머니 오신댔나?
(9)예, 그렇습니다.
(10)이등병 첫 면회 때는 우리 상병 하나가 칼각으로 다려준
(11)군복을 입히고 면회 준비를 했어
(12)짜식아 줘바,
(13)가..감사합니다!
(14)우리 분대장이 인솔해서 위병소로 내려갔고
(15)다시 돌아온 분대장은 눈시울이 벌개져서 왔어.
(16)분대장님 왜 그러십니까?
(17)그러더니 나한테 설명을 해주더라고
(18)얼굴반쪽이 화상이니아들을 보자마자 눈어머셨고
(19)물을뚝뚝흘리며
(20)내 아들..
(21)내 아들…
(22)내 아들..내 아들..하며 우셨는데
(23)집이 워낙 가난해서 통닭이나 흔한 김밥 한줄도 못사고
(24)바나나 키
(25)그 이등병이 어릴적 좋아했던 바나나킥 한봉지가닐봉지 있더라는거 야
(26)검은비에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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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어머니는 한없이 미안하다 하시면서 철원까지 오는차비 쓰느라 챙겨올 수 없었다는 거야
(2)그 돈이 전부였던 거지..
(3)이등병도 눈물을 어금니 꽉물며 참다가
(4)엄마 봤으니 됐어!
(5)하면서 소리없이 참던 눈물 흘리는데
(6)분대장은 더 볼수 없어서 인사하고올라왔던거야
(7)늘 악마같던 분대장은 눈물을 머금고
(8)소대장에게 보고했고
(9)같은 소대원모두가돈 각출하고
(10)소대장도 10만원 내고해서
(11)주변숙소로 외박과 외식비를 해줄 수 있었어
(12)외박 다녀오겠습니다!
(13)그때외박가던 서글픈을
(14)이등병의 표정 은아직 가끔 생각나도

저런 취약계층이라면 군면제 해줘야하는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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