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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삭토스트 위기설이 도는 이유와 재무제표 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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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의 절친아버지가 동네에서 이삭토스트를 해서 많이 먹었었는데~

최근 커뮤니티나 유튜브 등에서 이삭토스트가 예전만 못하다, 위기다라는 말이 종종 보여서 관련 자료를 좀 찾아봤습니다.

‘착한 프랜차이즈’의 대명사인데 숫자로 본 실체는 좀 복잡하네요.

1. 숫자로 보는 위기 징후

가장 눈에 띄는 건 점포 수 추이입니다.

최근기준으로 신규 오픈이 25개인데 계약 해지가 22개입니다. 거의 ‘똔똔’ 수준까지 온 거죠.

예전에는 오픈하려는 사람들이 줄을 섰는데, 이제는 나가는 사람과 들어오는 사람이 비슷해졌다는 건 확실히 성장세가 꺾였다는 신호로 보입니다.

2. 진짜 ‘착한 본사’는 맞나

재무제표를 뜯어보면 이삭토스트가 진짜 대단하긴 합니다.

가맹비/인테리어 마진 0원: 이거 20년째 유지 중이라네요.

로열티 월 15만 원 정액제: 보통 매출의 3~5% 떼가는 다른 곳들에 비하면 거의 봉사 수준입니다.

영업이익률 9.9%: 에그드랍 같은 곳이 20% 넘게 가져갈 때 여기는 절반만 남깁니다.

본사가 점주들 돈 뜯어서 배 불리는 구조는 확실히 아니더군요.

3. 그런데 왜 점주들은 떠날까

결국 ‘수익성’ 문제입니다. 이삭토스트 연평균 매출이 2.1억 정도인데, 외식업 평균이 3.1억인 거에 비하면 많이 낮습니다.

햄스페셜이 3,800원인데, 이거 하나 팔아서 남는 돈에 비해 노동 강도가 높죠.

한 번에 구울 수 있는 양이 정해져 있어 피크 타임 때 매출 올리는 데도 한계가 있고요.

점주 입장에서는 “”본사는 착한데 내 통장은 안 착하다””는 소리가 나올 법합니다.

4. 이삭버거의 실패와 브랜드의 한계

본사도 위기를 느껴서 ‘이삭버거’로 승부수를 던졌는데 5억 정도 손해 보고 접었죠.

이삭이 가진 ‘가성비 토스트’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만 원 가까운 수제버거 시장에선 안 먹힌 것 같습니다.

브랜드 확장의 어려움을 여실히 보여준 사례라고 봅니다.

5. 결론: 망할까

무차입 경영에 본사 건물 등 자산이 꽤 탄탄해서 당장 망할 회사는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지금 같은 불황기엔 3~4천 원대 토스트 수요가 늘어나는 경향도 있고요(불황의 아침 식사).

다만, ‘상생 경영’이라는 좋은 철학이 비즈니스적으로 계속 지속 가능할지는 의문이 남습니다.

본사 마진이 너무 적으니 신사업에 투자할 체력이 약하고, 점주는 매출 한계 때문에 고민하는 구조니까요.

결국은 너무 착해서(가격이) 문제가 되는 현실이네요.

개인적으로는 이런 착한 기업이 좀 잘 됐으면 좋겠는데, 변화가 필요한 시점인 건 분명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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