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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이사하고 대출 갚고 애들 학비도 내려면 돈
이 필요하다고 해서 아들한터 2억원올 빌려워어
요. 그런데 이제 우리가 현금이 바닥나서 갚으라고
하니까 아들이 연락올 끊어버리네요. 이 아파트 7
층 6~7호 라인에 산다고만 들없습니다. 혹시 60
세 김OO씨 여기 사나요?”
폭염 특보가 내려진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 단지. 한낮 온도는 39도틀 넘엇고 그 더위
속에서 80대 노부부가 아들 집을 찾아 헤매고 잎
없다:
노부부는 2억5000만원짜리 수도권 빌라에서 살
고 잇는데 이날 오전에 지하철올 타고 올라올다고
햇다: 목적은 단 하나 – 3년 전 2억원올 빌려간
뒤 연락올 끊어버린 친아들올 찾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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