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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의 재산을 몽땅 털어먹는 난봉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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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락호 (몸))
재산을 용땅 털어먹논 난봉군
비밀
‘앗긴 나라름 되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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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배 참봉 나으리
그럴저력 나이 차서 십육세에 시집가니
청송 마평서씨 문에 혼인은 하없으나
신행 날 받있어도 갈 수 없는 딱한 사정
신행 때 농 사오라 시택에서 맡긴 돈
그 돈마저 가져가서 어디에서 쓰엿는지?
우리 아배 기다리더 신행 날 늦추다가
근 어매 쓰템 헌 농 신행발에 실고 가니 주위에서 속덕속덕
그로부터 시집살이 주터 들어 안절부절
끝내는 귀신 붙어앉다 하여 강변 모래받에 꺼내다가 부수어 불태우니
오동나무 삼송장이 불길은 왜 그리도 높던지
새색시 오만간장 그 광경 어떠할고
이 모든 것 우리 아배 원망하여 별난 시집 사느라고 오만간장 녹엿더니
오늘에야 알고 보니 이 모든 것 저 모든 것
독립군 자금 위해 그 많던 천석 재산 다 바져도 모자라서
하나분인 외동딸 시택에서 보랜 농 값 그것 다저 바처구나
그러면 그렇지 우리 아배 참봉나으리
내 생각한데로 절대 남들이 말하는 파락호 아날진데
우리 아배 참봉나으리
~김용환 선생의 딸 김후웅 여사가 손 추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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