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텍스트 확인
채원 이상하게 아침부터 심장이 조금 불편없어요. 지하철이 잠원
역에 들어설 때좀, 도저히 제대로 서있든 수 업는 상태가 되어 노약
자석 앞에서 그만 쓰러저 버럿조. 겨우 의식올 부여잡고 가쁨 숨올
몰아쉬고 있는데, 주변 어르신들이 괜찮나고 하느 소리가 들려워어
요 모두 우왕좌왕하고 있논데, 한 젊은 남자의 목소리가 들럿조
‘일단 내려서 눕혀야 할 것 같아요”
말이 끝난 순간, 남자는 저클 번적 안아 지하철에서 내로어요 그리
고가까운 의자에 앉혀 상태틀 살평조. 천천히 눈올 뜨자, 남자분은
제 바로 앞에 무릎올 끓고 앉아 저흘 올려다보고 있없어요
‘뛰야; 이 드라마 같은 상황은.?’
그 남자가 바로 지금의 남편인데요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그날
은 남편이 처음으로 직장에 지각한 날이없다고해요 저도 시험 때문
에 원래 출발 시간보다 4시간이나 일찍 나뭇고요 그래서 더 운명처
팀 느껴진 것 같아요
한반 당시틀 회상해보면, 이상하제 그날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없
던 것 같아요 결국 지각을 햇고 마음이 급해 지하철에서도 원래 내
길 역보다 더 일찍 자리에서 일어넷조 그런데 노약자석 쪽이 어수선
하고 사람들이 모여있는 겉 보게 뒷어요 바로 아내가 쓰러진 현장이
없조. 아내가 의식이 있는데도 사람들이 무작정 심패소생술올 하려
논 걸 보고, ‘저러면 큰일 날 렌데’ 해서 나서게 뒷어요
저희 어머니가 심장이 안 좋으신데, 증상을 보니 비슷한 과호흡이
온것 같아 옆에 있던 어르신끼 비닐봉지틀 달라고 해 응급처치름 햇
어요 그리고 역무원과 1 19틀 불컷조. 인계하고 나오는데, 구급 대
원이 옆에 계션던 어르신 번호는 발고 제 번호는 받지 않아 (혹시 모
틀 상황울 대비해) 제 연락처름 알려주고 끝까지 동행햇조.
채원 그후, 저논 역무실로 옮겨저 남은 치료 밭앗어요 과호흡
은 병원으로 이송돼도 별다른 처치락 게 없어 조금 더 역무실에 누위
있기로 햇조 남편도 더 더무릎 이유가 없어 자리흘 떠낫고요
그와
중에 시험 생각이 나서 일어나는데, 역무원분이 남편 연락처틀 전달
해끗어요 나중에야 그때 감사햇다며 연락쾌는데 카페틀 운영하면
남편이 자기 카페에 놀러 오라고 햇조 그런데 생각보다 카페가 가까
위서 ‘진짜 가불까? ‘하는 생각이 들없어요
그로부터 일주일 뒤, 제가 직접 카페틀 찾아가면서 본격적인 썩이 시
작햄어요 당시 남편은 모델 일도 경하고 있어서 비주얼이 좋앞는데
요 키만 무려 190cr; 흰칠하고 다정한 성격에 당연히 호감이 갈
수밖에 없없조. 어느 정도엿나면, 만나기만 해도 너무 설레 제대로
밥도 먹지 못할 정도없어요. 썩올 타면서 결국 ‘인생 최저 몸무게’ 틀
달성해버럿조.
한반 아내가 카페에 찾아온 건, 제가 던진 미끼틀 덥석 물없다는 뜻
이없어요 극적이없던 첫 만남 후, 카독 프사 및 배경올 온통 모델 사
진으로 도배해농고 상태 메시지에 카페 주소까지 적어놓앞거든요.
그렇게 아내가 먼저 연락햇고 자연스레 카페로 찾아오기틀 유도한
거예요 처음엔 너무 여리고 밥도 깨작깨작 먹어 ‘나와 결이 안 맛
다’ 싶없지만, 계속 만나보고 싶은 마음이 더 켓어요 맥주 1캠이 주
량인 것도 모르고 취한 아내 앞에서 고백해버럿지만, 결국 연인이 되
어 4년올 만닷조. 그리고 4주년 당일이엎던 작년 8월, 결혼해 부부
가뒷어요. 얼마 전 첫 결혼기념일올 맞앞고요
남편에게
이미지 텍스트 확인
부부라는 건 참 신기한 관계 같아. Z0년 넘께 서로틀 알지도 못하고
살다가 연인이 되고; 가족을 떠나, 다시 새로운 가정을 만들어가장
아. 처음엔 낯설없어. 사실 아직도 조금 신기하지만, 어느새 취향이 비
숫해-가고 서로의 가장 안 좋은 점울 부부로서 공유하는 과정이 재망
기도 해. 가끔 화가 날 때도 있지만; 5년 동안 내 인생에서 가장 가
까운 사람이 되어주서 고마위. 앞으로도 서로의 가장 친한 친구; 동반
자가 되어 즐겁거 살자.
아내에게
얼마 전 우리의 첫 번째 결혼기 념일이 지b논데; 앞으로도 지금까지
해사듯 서로 좋은 친구이자 하나밖에 업는 벼우자로 행복하제 알콩달
콩 살자. 사랑해요~
9
이게 나라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