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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추가 안먹는 우유가 있이서
당근에 지립하게) 내밟다
산책길에 만나기로 하고 나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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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신 분이 후수름 반히 보되니
“얘 텍스예요? 얘가 먹딩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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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가 먹런거면 거래 안할계요”
그러크 그냥 가버리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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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그 돌아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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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요는 입마가 이상한시 후추가 계속 돌아린다
후추는 아무 잘못 없어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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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우유는 결국 다음 날 같은 강아지틀 데리고 온 딸이 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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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5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