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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지왕초 김춘삼 (당시 40세)이
부산 합심원 원장으로 있으면서
다액의 횡령을 저지르고
전국 지명수배 상태인데
부산에서 광주로 도피했다는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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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지왕초 김춘삼 (당시 40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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