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7일 오후 서울에서 지방으로 벌초하러 가는 길에 잠시 쉬기 위해 전라북도 부안 IC 인근 고가 아래 차를 세우고 휴식을 취했다.
A 씨는 “좀 으슥한 곳이었는데 한 30분가량 자다가 눈을 떠보니 인근 배수로 위에 사람 키만 한 상자가 보였다. 뭔지 궁금해서 가까이 다가가려다가 어렴풋이 보이는 머리카락과 살구색 몸통에 소스라치게 놀랐다”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엔 변사체인 줄 알았다. 두려워서 가까이 갈 용기가 안 나더라. 멀리서 보는데 목이 잘려 나간 것처럼 보여서 더 소름 돋았다”라고 밝혔다.
그는 “경찰에 신고해야겠다 싶어서 확실하게 확인한 뒤에 신고하려고 용기를 내어 가까이 다가갔다. 정체는 리얼돌이었다. 머리가 떨어져 있는 여체 몸통에 옷은 반쯤 벗겨져 있어서 사람이 아니란 걸 알고도 소름 끼쳤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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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