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병률이 1억명 당 1명꼴인 초초초희귀병으로 현재 전세계에서 약 30명이 이 희귀 알레르기로 고통받고 있다.
이름 그대로 사람은 물론 모든 생명체가 필수로 하는 수분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병으로 이 병에 걸리면 일반 수돗물이나 비는 물론 땀이나 눈물 같은 자신의 체액에도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다.
때문에 수성 알레르기에 걸린 사람은 평소에 땀이 나거나 눈물을 흘리는 것도 조심해야하며 화장실을 가는 횟수도 최대한 줄여야만 한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피부에 발진이 일어난 정도로 그치겠지만 잘못해서 쇼크라도 일어나면 자기 땀이나 눈물에 죽을수도 있다는 거다.이런 병에 걸린 것도 서러운데 마음대로 울지도 못하니 그야말로 최악의 병이 따로 없다.
수성 알레르기 환자들은 어쩔 수 없이 샤워를 해야 할 땐 반드시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며 샤워시간은 반드시 2~3분 이내로 끝내야만 한다. 얇은 옷을 입고 샤워하는 경우도 있다. 물에 접촉하는 것만이 문제가 아니다. 이들에겐 물을 마시는 것 또한 엄청난 고역인데 물을 한 모금만 마셔도 전신에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 부정맥, 호흡곤란, 발작등을 일으키며 이때문에 물을 섭취해도 아주 소량만, 마실 땐 빨대를 통해 다른 신체부위에 닫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그야말로 삶의 질을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이 무시무시한 질환이 발병하는 원리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는데 워낙 희귀한 병이다 보니 그만큼 연구자료도 적다. 현재로썬 선천적인 유전자 결함으로 인한 면역질환이라는 것이 가장 유력한 가설이다. 선천적인 유전병인 만큼 당연히 현대의학으로는 치료가 불가능하며 환자들은 최대한 물과의 접촉을 피하며 살아가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하루빨리 치료법이 개발되어 수성 알레르기를 포함한 모든 희귀병 및 불치병 환자들이 고통에서 벗어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