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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아버님의 엄청난 컬렉션때문에 걱정이 많으시다는 사연그게 어떤 컬렉션인가요?
(2)이런 미니어처 보틀을 모으시는 게 취미였습니다
(3)정말 열심히 모으셨어요
(4)근데 그렇게 수집하시다가 돌아가셨는데
(5)이걸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6)아들 : 정말 말씀이 없고 과묵하신 분이었어요
(7)그런 분께서 가끔 끝도 없이 얘기하신 게
(8)이 미니어처 보틀에 대한 얘기였습니다
(9)컬렉션의 방으로
(10)리포터 :오래돼 보이는 게 엄청 많네요
(11)아들 : 저는 아무리 봐도 전혀 모르겠어요
(12)흥미가 없습니다
(13)사연 신청자는 도쿄에서 13년째 거주
(14)촬영을 위해서 효고의 본가에 왔다
(15)제가 여기에 살지도 않고
(16)이렇게 먼지가 쌓이게 방치만 하고
(17)차라리 이걸 처분해서 돈으로 만드는 게 낫지 않나..
(18)제가 일단 좀 둘러보겠..
(19)아들 : 뭐, 꺼내서 드세요
(20)리포터가 또 여기저기 둘러본다
(21)서랍을 열어보니
(22)노트와 앨범이 가득하다
(23)미니어처의 정보
(24)호스테스와의 시간
(25)파티피플의 추억
(26)우리 과묵하신 아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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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저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겠고,
(2)그래서 오늘 이 분야 전문가를 미리 모셨습니다
(3)위스키 문화 연구회 주임연구원
(4)양주 박물관 관장
(5)주임연구원이 미니어처 보틀 수집의 설명을 위해,
(6)본인의 소장품을 가져왔다
(7)전세계 23병 밖에 없는 미니어처
(8)이 컬렉션 안에서도 충분히 이런 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9)아버님의 컬렉션의 백미는 역시 이겁니다
(10)제가 어렸을 때부터 항상
(11)’이게 제일 비싸고 가치있는 거다’라고 말씀하셨어요
(12)연구원 : 일단 이건 핸드메이드 크리스탈 병에…
(13)리포터 : 조금 닳아버린 상태 아닌가요?
(14)이쪽 선반은 일본 위스키 컬렉션이네요
(15)지금 세계적으로 일본술이 인기가 높아져서
(16)이런 미니어처는 돈을 써도 구하기 어렵습니다
(17)아까 드신 이게 3만엔입니다
(18)일본 최초의 위스키인 산토리 위스키
(19)밑에 회사이름 보이시죠?
(20)산토리란 이름을 쓰기 전 ‘고토부키’ 시절의 위스키입니다
(21)이거 비쌉니다
(22)선반 제일 아래는 싱글몰트 컬렉션인데,
(23)이건 국내에서 살 수 없습니다전부 수입하거나 수집가들이 서로 교환하거나
(24)저희가 가격이나 가치를 떠나서 일단 말씀드리는 건,
(25)아버님의 인맥이 진짜 대단하셨습니다
(26)이 컬렉션은 인맥을 통하지 않으면 불가능합니다
(27)그걸 엄청쌓아가시면서 컬렉션을 만드신 겁니다나게
(28)이것도 모든 색상을 다 수집하기 어렵습니다
(29)이런 걸 보면 얼마나 아버님께서 열심히 수집하셨는지
(30)그 모습이 제 눈 앞에 그려지네요
(31)아그버지께서하셨다니..렇게까지
(32)저는 관심 하나 없어서 몰랐네요..
(33)과연 감정가는?
(34)오늘 촬영 직전까지 처분할 마음이었는데..
(35)전문가분들께 이렇게 말씀을 들으니깐..
(36)아버지께서 얼마나 열심히 모으셨는지 알게 됐고,
(37)이 컬렉션을 제가 지금부터라도 공부해서 이어가고 싶어졌습니다
(38)처분은 하지 않겠습니다
(39)이렇게 말씀하시니..
(40)제가 아까 야마자키 마셔서 죄송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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