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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이혼녀의 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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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결혼생활 7시간
(2)비공개 • ljiililiii
(3)예비 이혼녀의 소회
(4)곧 협의이혼 확정기일을 앞두고 있는
(5)예비이혼녀야.
(6)날이 가까워질수록 불안증이 심해지고 하루종일이혼 생각 외에는 다른 걸 생각할 수가 없는데,어디 이야기 할데는 없어서 여기에라도 써봐.
(7)나 33 남편 34, 무자녀
(8)결혼전 바람 한 번 봐줬고(거의 10년전), 결혼 직후외도로 뒤통수 쎄게 맞아서 이혼 진행 중. 남편은끈질기게 용서를 구했지만, 내가 강하게 요구해서결국 이혼 서류 접수. 사람 고쳐쓰는 게 아니라는말을 뼈저리게 느끼며 살아가고있어.
(9)우리 부모님은 그와중에 결혼생활 살다보면이런일 저런일 있는거라고, 한번만 용서해주면안되냐고 하고 있고ㅎㅎ..
(10)남편이 바람만 제외하면 10년이 넘는 기간동안나나 우리 부모님께 항상 너무 잘했기도 하고, 좀더
(11)현실적으로 말하면 남편과 시댁의 조건이
(12)객관적으로 우리집과는 비교가 안될정도로 나아서
(13)이렇게 말씀하시는 거 같기도해..씁쓸하네
(14)(남편은 요즘 논란의 중심에 있는 그 직업,
(15)시부모님도 두분다 전문직에 매우
(16)여유로우심.인품도 좋으심ㅠ죄송하게도 결혼할 때
(17)금전적인 지원도 너무 많이 차이났었어)
(18)지금 별거한 지 반 년 쯤 된 거 같은데, 아직도 일상속에서 그림자처럼 그 사람이 내 옆에 붙어있는것만 같아.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서로를 매일공유했으니 당연한 일이겠지만, 이혼을 하고도계속,몇 년, 몇 십년이 지나도록 이럴까봐걱정이야.
(19)관계에도 관성이 있는지, 그 사람 때문에 온몸이불타는 것 처럼 괴로웠으면서도 지금에라도 당장
(20)달려가 엉엉 울며 왜그랬냐고 다시는
(21)그러지말라고 돌아가 안기고싶은 마음이 불쑥불쑥
(22)치고 올라와. 외도 사례 부부 중 8할이 이혼하지않는다는데, 겪어보니 왜 그런지 알거같기도해.
(23)이성으로서의 그남자도 있지만,내게는
(24)친오빠같기도, 때로는 친아빠보다도 든든했던
(25)사람이자, 친구였기에 영원히 그사람을 못본다는게
(26)내겐 상상이 되지않네.
(27)내일이 되고 모레가 되고 점점 확정 기일이
(28)가까워지면 내 감정의 파도는 점점 거세질거같은데, 벌써부터 두렵다. 법원에 앉아 내 순번을기다리는 그 순간을 상상하면 온몸이 떨리기도해.나 이혼할 수 있겠지. 이혼하고 잘 살 수 있겠지.
(29)이혼을 끊임없이 요구하는 나에게 그 사람이
(30)어떻게 살거냐고 물었었는데, 솔직히 어떻게
(31)살아야할지 잘 모르겠다.
(32)내 모든 인생계획 속에는 항상 그 사람이 있었는데
(33)이제는 나 혼자네.
(34)읽어줘서 고마워.
(35)때로는 투닥투닥하더라도 서로 믿고 의지할 수
(36)있는 사람이 옆에 만약 있거든, 오늘 한 번 꼭
(37)안아주고 고맙다고 말해줄 수 있는 행복한 밤이
(38)되길 바라.
(39)블라인드하이어=경력이직전문
(40)블라인드가 만든 소개팅앱 써볼래? 여기도 직장인만
(41)쓸 수 있어
(42)↑ 공유하기
(43)댓글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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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가톨릭중앙의료원 • eqMt51
(3)ㅜㅜ아 얼마나슬플까 ㅜㅜㅜㅜ
(4)좋아요 29
(5)부산대학교병원 • yGyG47
(6)똥차가면 벤츠온댓음
(7)누구보다 행복하고 즐거운 인생의 앞날이 펼쳐질
(8)좋아요 33. 대댓글
(9)한국산업은행 ㆍlijljilj
(10)과연 두번뿐일리가 열번중 두번 걸린걸듯..바람은유전자라 계속핌
(11)좋아요 87
(12)한영회계법인 · azbuft
(13)너에게 지금은 어둠이지만 곧 아침이 올꺼야 행복하길
(14)좋아요 25
(15)SK이노베이션 •llilljj
(16)잘하신 거에요. 제 친구였으면, 가족이었으면 큰
(17)결심했다고 잘했다고 고생많았다고 얘기할 거 같아요.
(18)평생동안 느낄 배신감을 잘 끊어내신 거에요.
(19)당분간은 스스로한테 많이 집중하시고 부디 회복
(20)잘하시길 바라요
(21)그 용기가 부럽다. 앞으로 행복하길 빌게 ㅜㅜ
(22)좋아요 17
(23)삼성전자·III|I||||
(24)재혼할거아니면 아직 마음이 있는데 좀더 살아봐
(25)정이고 뭐고 다 떨어지고 헤어지는게 마음에 더 좋을껄
(26)좋아요 6
(27)비공개·ljiililiii
(28)살아봤는데 그런날이 안올거같아요!ㅠㅠ정은안떨어지고 저 혼자 미쳐가다 자살하든지 남편이지쳐 이혼하자고 하는 경우 밖에 없는 것같아 더
(29)험한꼴 보기싫어 진행했어요, 조언 감사해요!
(30)새회사 · xiib61
(31)글 잘 썼다.
(32)솔직한 글이네.
(33)이렇게 자신에게 솔직한 사람이라면 자신의
(34)선택에서도 잘 나아갈거라고 생각해.
(35)마음 고생 많았다.
(36)믿고 의지했던 만큼 상처가 컸겠구나라는 말 뿐이 못
(37)남기겠다.
(38)쓰니 앞으로 건강하길 바래.
(39)좋아요 103
(40)새회사 · !il!li!l!
(41)맘고생많았어
(42)좋아요 5
(43)무신사·dfghrdck
(44)힘내자 누나 토닥토닥
(45)좋아요 2.
(46)댓글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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