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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돌려차기 남성에게 피해자가 쓴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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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난 보복편지 말고 회복 편지를 보낼래
(2)”안녕, 잘 지내고 있니? 소식은 잘 듣고 있어. 안 듣고 싶어도 재소자들이 계속 연락이 오더라. 반성은 여전히 안 하겠지만 후회는 조금 했을 거 같아. 이런 피해자는 처음이지?앞으로 더 많이 생길 거야. 너보다 더 불우하게 산 사람도훌륭하게 큰 분들도 있어. 내가 법원을 그렇게 많이 갔는데너만큼 반성 안 하는 인간은 처음 봤다. ‘카라큘라’에 명예훼손 소송 걸었더라? 범죄자에게도 명예가 있는지는 차마몰랐네. 말같지도 안되는 핑계 좀 그만 대고 조용히 지냈으면 좋겠어. 꼭 20년이 지나고 출소해서 갚지 않았던 검찰,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구상권을 열심히 갚길 바라.
(3)다시 범죄 저지르면 내가 또 찾아갈 거야. 걱정하지 마, 내가 죽더라도 나 같은 피해자들이 널 쫓아다닐 거야. 20년이 지나면 많은 게 바뀌어 있을 거야. ‘쇼생크 탈출’의 브룩스 같은 결말을 짓지는 않을까 심히 걱정된다. 내가 너무면회를 가고 싶었는데 다들 말려서 이 책으로 대신하는 거서운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난 이 세상에서 네가 살아 있으면 하는 유일한 존재이니 죽을 때까지 함께하자. 파이팅!”

멘탈 회복 하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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