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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미께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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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지금은 디지털 전광판과 FHD 모니터가
(2)대신하지만 그 때는 축일과 대축일, 기념일
(3)명패를 캔트지에 굵은 매직으로 써서아크릴 판에 끼워 넣었었다.
(4)그래서 나는 대장에는 궁서체. 굴림체 같은글씨를 적고 반적부나 색인부. 교적은 흘려주고
(5)축하카드, 편지용 필체. 차트나 피켓용 글씨까지
(6)두루 쓸 수 있게 되었다. 아…
(7)청년회 월보에 쓰는 서화용 필체까지
(8)그리고 시장을 보러가면 온통 교우들이라
(9)두세걸음 뗄 때마다 인사하기 바빴는데
(10)성당 다니기 전 골목 평상에서 기타만 치던
(11)외로운 소년은
(12)성당 다니면서 핵 인싸가 되었던 것이었다.
(13)지금도 기타는 잘 못치지만
(14)손저림이 많이 나아서 퇴원하면 기타를
(15)꺼내서 조율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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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례받는 것이 출생과 같은 것이라면 좀 더
(2)신앙적으로 성숙해 집을 뜻하는 ‘견진성사’를 받습니다.
(3)견진도 역시 견진대장에 기록하고 교적에 항목 추가하고기타 모든 서류에 추가 작업합니다 색인부만 빼고그리고 혼인성사 가톨릭 교회는 신자. 비신자간의 혼인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세례받고나서 비신자와 결혼하면 ‘조랑자’가 되어 성사를받을 자격이 제한됩니다. 배우자가 자신이 성당을안 다녀도 상대의 신앙생활을 방해하지 않겠다는’관면’을 받으면 해소되지만 열심히 성당다니던아가씨가 개신교나 불교 집안에 시집가서 성당을못나오는 경우는 많아요. 때로는 시댁 전부를 개종시켜버리는 놀라운 경우도 있답니다.
(4)미레는 ‘명사 잘 기억함’ 이라는 독특한
(5)능력으로 만 오천명 정도 되었던 성당 신자들을대부분 외워버렸습니다.
(6)어떤 형님이 사무실에 오셔서 ‘미카엘 내가 장모님
(7)미사를 한대 드리고 싶은데 갑자기 세례명이 기억이안나네..
(8)발라바 형님 장모님께서는 김여진
(9)마르타 이십니다’
(10)’아이고 맞다 우째 니가 내보다
(11)더 기억을 잘하노 허허’
(12)제가 맨날 하는 일이
(13)보고 적는것 아닙니까 그때 좀 으쓱한 느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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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례번호가 부여되고 세례대장에 등재가 됩니다.
(2)교회 호적이 만들어 지는 거죠. 세례대장 기록이 끝나면
(3)사무실에 비치할 교적을 (주민등록) 만들고 신부님께서
(4)보실 요약본 교적사본을 만들고 구역장용 사본을 만들고성씨별로 분류해서 색인부에 기록을 하고이런 작업을 해 놓으면 세례받고 성당을 오래 쉬다가다시 나왔을 때도 위에 것 중 하나만 들쳐봐도새 교적을 정리할 수가 있답니다. 사무적 경험이전혀 없던 제가 금방 이 일을 능숙하게 해낼 수있었던 비결은 하느님께서 제게 주신 특별한 압기능력 때문이었습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공부와 담쌓고자연탐구와 채집을 취미로 하던 저는 시험 공부를하지 않아도 늘 100점을 맞을 수 있었던 비밀’명사 암기력’ 이 탁월해서 였습니다. 단 숫자는 X스르르 한 번만 읽으면 기억이 되는 능력 덕분에
(5)100여명 이상 세례자를 단번에 다 외우지는 못해도여러 서류를 반복해서 기록하는 동안 성명, 세례명거주동 (주소는 숫자라X) 그리고 함께 등재된 가족도..성당은 속지주의 입니다. 신자는 자신이 살고 있는거주지 본당에 적을 두어야 하고 이사를 하면새 거주지로 교적을 옮겨야 해요. 주민등록 전입전출과 같은 것입니다 세대 통합. 분할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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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리고 아래층 기사 사택에서도 성전내의제의실에서도 울려왔다. 신부님의
(2)업무지시들 수녀님들의 심부름들 어떠한물품을 가져오고 어떤 기구를 고쳐 놓으라는 얘기를유치원에서는 교실 바닥에 천장에 거대한지내가 붙었습게 잡아 달라는 것까지 인터폰은수시로 울렸고 그 때마다 주입신부님의 지시는디스켓에
(3)에 담긴 내용을 정리해서 기도문을 타이핑하고
(4)’수면제 먹고도 잠이 안을 때 쓴 글이라 펜을
(5)든채 졸다가 덩어리가
(6)병원에서 마무리
(7)하는 중이예요
(8)· 전화 받기는 ㄱ 이라면 이제 ㅎ 까지의 일을
(9)배워서 해야 했어요.
(10)미께레의 주 업무는 교적정리와 대장기입지금은 전국 성황이 전산화 되었지만 그 당시80년대에는 모든 서류 작업이 수기로 작성되었고,한 사람이 세례를 받으면 그 때부터 그는속명과 본명 (세례명)을 근거로 하느님의 자녀로새로 태어남을 의미합니다. 예비자 때 제출한있게 해주면청서에 기재된 사항을 토대로 제일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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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성당에서 해야 하는 일
(2)• 달려라 미카엘 –
(3)천주교 신자로 미카엘의 이름으로 세례를받자마자 나는 사무실 직원으로 취업이 되었다성당의 재정분야를 총괄하시는 직책을 가지고총무부장님께서 내게 물으셨다 너 성당에서일하지 않을래? ‘예? 저는 사무직 경험이없는데요 할 것도 크게 없어 전화만 받으면 돼너 그리고 고등학교 나왔지? 아뇨 중학교중퇴인데요’ ‘그래…음.. 그래도 할 수 있을거야어렵지 않아 해봐 정말 사무원은 전화만받아 인터폰으로 사제관, 수녀원, 유치원을 연결하는 것이 다인줄 알고 그 직을 수락잘해 보자고 마음을 다 잡았지만 1개구에하나 밖에 없던 대형 성장은 상상외로 일이많았다. 사무실의 인터폰은 주임신부님보좌신부님 수녀원, 병설 유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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