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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당근칼 사건 보니 그냥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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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험천만 ‘당근칼
(2)뉴스데스크
(3)초등학생 (음성변조)
(4)당근칼 다 써봤어요? 네, 제가 씁니다.
(5)보여 드릴까요? 이거는 두 개로, 쌍으로 돼 있는 거예요.
(6)위험천만 ‘당근’
(7)6 전화 02-784-4000
(8)어떻게 가지고 놀아요? 이렇게 해 가지고
(9)찌를 수 있어요. 여자애들 패요.
(10)위험천만 ‘당근칼’
(11)+ a mbc제보우스테스트
(12)(당근칼로) 맞아본 적 있어요?
(13)아 네, 아파요. 겁나 아파요.

인터뷰한 애기는

처음보는 어른이 와서 물어봐도

자기 잘한다는것도 보여주고 질문에도 싹싹하게 대답하고

자기 장난감 이야기 신나서 답하는게 보이는데

그 순수함에 답으로 돌아오는건 언론의 프로파간다를 위한 악질적인 조작과

그에 따르는 아동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불링이라는게

난 참 슬프다

이 나라가 왜 이 꼬라지가 됐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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