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409521
TK 출신이고
한겨레 기자 이력이 있는
진보성향의 이봉수 저널리즘스쿨 교수가
고교 동창회에서 겪은 봉변이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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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남의 아내 귀에 대고 “공산당이
(2)싫어요”라니 [수산봉수 제주살이]
(3)입력 2023.10.16. 오후 3:37 기사원문
(4)1) 가가 ⑤
(5)[수산봉수 제주살이] TK 출신 ‘진보’가 살기 힘든
(1)’내가 하는 일’이 공산당이 하는 일인가? 이미지 텍스트 확인
(2)셋째, 결정적 요인은 한 동기생이 너무나 심한모욕을 내 배우자에게 퍼부은 사실을 이번 일이터지고야 알았기 때문이다. 어느 해 송년회에서부인들만 10여 명 앉아있는 둥근 식탁에 한 동기생이 찾아와 “이봉수 부인이시죠”라며 말을걸더니 귀에다 대고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라고 말했다는 것이었다. 그는 그 직전에 무대로나가 뜬금없이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라고 부르짖고 내려가길래 나를 겨냥한 줄 알면서도 모른 척했는데, 만만한 이에게 ‘확인 사살’을 한 거였다. 그가 바로 이번에 편집장을 맡은 동기생이다.
(3)당시 “너무나 모욕감과 수치심을 느꼈다”는 말을 어제 전해 듣고 “왜 그때 말하지 않았느냐”고불같이 화를 냈더니 “당신한테 말했으면 동창회자리가 어떻게 됐겠느냐”고 반문했다. 아내는 안그래도 칼럼 댓글 등으로 수없이 ‘좌빨’ ‘공산당’소리를 들어 우울증까지 있는 남편을 보호하려고 여태 참아왔던 것이었다. 그녀에게는, 남편이삼성 재벌과 맞서다가 <한겨레>를 그만두고 나이 마흔일곱에 유학을 떠나, 영국에서 외국인 하숙을 치며 일가족을 먹여 살려야 했던 트라우마가 남아있다.
(4)TK 출신은 중도진보 성향만 있어도 얽히고설킨혈연·지연·학연 속에서 살아가는 게 보통 일이아니다. ‘침묵의 나선 이론’이 밝혀낸 것처럼, 신념과 다른 말을 듣더라도 반박하지 못하고 속이썩어 들어갈 수밖에 없는 처지다.
요약 : 고교 동창회에 부부동반으로 갔는데
동기생이 무대로 나가 “공산당이 싫어요” 외치더니
이봉수 교수 와이프에게 다가와
귀에다 대고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