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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 직후 독립운동가의 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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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백정기 의사 (1896. 1.19~1934. 6.5)
(2)”나의 구국 일념은 첫째, 강도 일제(日帝)로부터
(3)주권과 독립을 쟁취함이요.
(4)둘째는 전세계 독재자를 타도하여 자유․평화 위에
(5)세계 일가(一家)의 인류공존을 이룩함이니
(6)왜적 거두의 몰살은 나에게 맡겨 주시오.”
(7)- 백정기 의사, 1933년 3월 17일
(8)주중 일본공사 처형에 나서기 전 –
(9)”나는 몇 달 더 못 살 것 같소.
(10)그러나 동지들은 서러워 마오.
(11)내가 죽어도 사상은 죽지 않을 것이며
(12)열매를 맺는 날이 올 것이오.
(13)형들은 자중자애하며 출옥한 후 조국의 자주독립과
(14)겨레의 영예를 위해서 지금 가진 그 의지
(15)그 심경으로 매진하기를 바라오.
(16)평생 죄송스럽고 한 되는 것은
(17)노모에 대한 불효가 막심하다는 것이
(18)잊혀지지 않을 뿐이고,
(19)조국의 자주 독립이 오거든 나의 유골을
(20)동지들의 손으로 가져다가
(21)해방된 조국 땅 어디라도 좋으니 묻어주고,
(22)무궁화 꽃 한 송이를 무덤 위에 놓아주기 바라오.”
(23)- 백정기 의사의 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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