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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그것은 이산화탄소의 제거임.
(2)어쩌면 산소 고갈보다도 더 먼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문제일 수도 있음.
(3)사람의 호흡은 1차로 이산화탄소 농도에 의해 결정됨.
(4)혈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면 >> 호흡이 가빠짐 >> 산소의 공급을 촉진하고 이산화탄소 농도를낮춤 >> 호흡이 정상화됨
(5)이런 순서로 작동함.
(6)물론 혈중 산소 농도가 줄어들어도 호흡히 촉진됨. (2차)
(7)만약 공기중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정상적인 수준인 0.04%를 넘어서면 어떻게 될까? (참고: 산업혁명전은 0.028%)
(8)- 환기가 잘되는 실내 (0.025~0.07%) : 이상 없음
(9)- 환기가 잘 안되는 방
(10)(0.07 ~ 0.1%) : 뭔가 기분이 안좋음
(11)(0.1~0.2%) : 두통과 어깨 결림 (당신의 찌뿌둥함, 환기 부족이 원인일 수 있다!)
(12)(0.3~0.5%) : 현기증, 메스꺼움, 졸림, 주의력저하,
(13)내가 단단히 잘못된 곳에 있는게 확실함
(14)(3% 이상) : 호흡장애가 나타남
(15)(4% 이상) : 두통, 이명, 혈압상승, 심박수 감소, 실신, 구토
(16)(6% 이상) : 호흡수가 급격하게 증가
(17)내가 있는 곳이 내 묫자리인게 거의 확실함
(18)(8~10%) : 의식불명, 청색증
(19)(20% 이상) : 중추신경 장애 (멀쩡하게 회복될 수 있는 지점을 넘어섬)
(20)(30% 이상) : 사망
(21)그래서 밀폐된 장소에서 산소가 충분하더라도 이산화탄소를 잘 제거해주지 못하면 그곳에 있는 사람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가 없음.
(22)유명한 사례가 아폴로 13호임.
(23)사고 발생 이후, 우주비행사들이 숨쉴 산소가 부족하진 않았는데 아폴로13호 내부에 쌓이는 이산화탄소를 제거하지 못하면 우주비행사들은 위의 증상을 겪으며 죽을 판이었고, 이산화탄소 제거장치가 있긴 했는데 호환이 안되게 만들어놓은 실수(이후에 단일 규격으로 통합) 때문에 고생고생하며 어찌어찌이산화탄소 제거장치를 만들어서 문제를 해결한 것은 꽤나 유명한 일화임.
(24)(어케 덕지덕지 덕테이프를 발라서 이산화탄소 제거장치를 설치한 모습)
(25)잠수함은 어떨까?
(26)잠항중인 잠수함의 이산화탄소를 제거(CO2 scrubing)하지 못하면 저 위 증상을 승조원들이 겪게 되고작전은 커녕, 살아돌아 올 수도 없기 때문에, 이산화탄소 제거장치는 잠수함에서 중요한 장비 중에 하나임.
(27)예전에는 소다라임(수산화칼슘+수산화나트륨)이라는 이산화탄소 흡수재를 많이 사용했고, 요즘은 수산화리튬라는 걸 쓴다고 하는데, 잠수함 시험항해에서 이런 이산화탄소제거기능을 갖춘 공기정화기가잘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함.
(28)인터넷에 찾아보면 해군이 예전 209급인가 독일 조선소에서 인수할 때 빡세게 검사해서 공기정화기 이산화탄소 제거성능 낮은거 확인하고 조치 요구했던 일화도 있음. (출처 :
(29)이러한 장비들에도 불구하고 잠수함 내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0.4~1% 정도로 정상대기에 비해 10배 정도 높다고 하니, 잠수함 근무 환경이 얼마나 열악한지, 승조원들이 왜 건강이 나빠지는지 알 것 같음.
(30)이번에 사고가 난 잠수정에는 이산화탄소 제거장치가 있었을까? 그 좁은 선내에 5명이면 꽤나 빠르게
(31)이산화탄소 농도가 올라갈텐데…
(32)결론: 요즘 미세먼지 없던데 시원한 밤에 환기 하고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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