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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 나라의 우수한 인재들이팔도 전역에서조선은 과거제도를 통해
(2)인재를 등용한다.
(3)과거시험을 통해
(4)한양의 궁궐로 모여든다.
(5)미관말직에서 고관대작까지다양한 팔도 사투리가한양이 고향이 아닌 한양사람들은
(6)태어나서 자란
(7)뒤섞여있는 곳이 바로고향의 말을 사랑한다.
(8)사랑하는 것에 대한 자부심은당연한 것.
(9)한양이고 궁궐이다.
(10)으데예?!
(11)심지어 유서 깊은 지방의 명문가들은
(12)애향심과 가문에 대한 자긍심이 크다보니 지가 은제 한양 말
(13)니 한양 가서벼슬 쫌 하드만가시나맨츠로한양말 쓰는 기가!이노무 자슥이 마!한양 말투를 쓰는 것을수치로 여기기도 한다.
(14)완저히 한양사람다 됐구만!
(15)데~예~/?! ?
(16)같은 고장사람은 뭉치고
(17)타지방 사람과는 경쟁한다.으델 째리보노!
(18)확 주트자뿔라마!
(19)이걸 확 그냥
(20)조사부러?!
(21)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22)그러지 않았던 때가 있었겠는가..
(23)뭐.. 애향심이고
(24)드래요~!
(25)가문의 긍지고
(26)다 좋은데..
(27)씨부리싼노~!
(28)문제는..
(29)알아들을 수 있는말로 하시오~!
(30)머라카노!
(31)한양 토박이인 내가
(32)신하들의 말을 잘 알아듣지못한다는데 있다.
(33)아메리카노!
(34)흥분해서 서로 말다툼이라도시작되면사투리가 한 두 가지도 아니고..
(35)사투리가 더 격해지고
(36)평소에는 그나마 무난하게알아들을 만한데,
(37)나로서는 도저히 알아들을 수 없는
(38)상황이 되기도 한다.
(39)대체 몇 번을
(40)얘기해야하오!
(41)편전회의에서는
(42)과인이 알아들을 수 있는
(43)말로 좀 하시오!
(44)보소! 다들 들었지예!아이구마~ 망극합니데이~!
(45)사투리 좀 쓰지 말라 안 카요!
(46)여가 으데라고 사투리를 쓰고 그라요!
(47)불충한 신하들을 벌하여 주시소~! 주상즌하 앞에서 건방시릅구로 마..!
(48)그거는 대감이 자꾸 씰데 없는 소릴
(49)옴마? 우덜만 사투리 썼소?
(50)자꾸 씌아 가꼬 그런 거 아이요!나가 보니그짝이 허버 더 심허던디?께
(51)말이 되는 소릴 지끼야지..
(52)말또 안 되는 소릴 하이
(53)열이 나나 안나나!
(54)쓸데없는 소리라니!찍먹이 웬말이여? 안그요?
(55)나가 틀린말 혔소?!
(56)암만~?!음식 하먹는 법도나를역사와
(57)전통이있법고, 도가있는벱인디!고거슨 오랑캐의 풍습이제~?!
(58)보소! 탕수육 시키면
(59)머어어
(60)오랑캐에~?! 튀김이랑 소스가 말라 따로 오는 긴데?
(61)참말로.. 마이 배았다는 사람들이찍어 무라고 주는 거 아이요!
(62)래~모른다..!알지도 몬하믄서!
(63)아~따답답혀 죽겠소!워~메~! 답답해 뒤져블겄네..!
(64)고거슨 배하다보니께달을
(65)눅눅해지지 말라고 그러거 아녀요!는
(66)탕수육은원래 부어먹거는랑께요!
(67)아이카이라~!
(68)대감들 싸우지덜 마유~요즘 탕수육은 다들찍어 묵는 게
(69)뭘 그런것 가지고 싸운 대유?대세라 카이~!
(70)그까수육거탕
(71)안 그려유?
(72)부어먹음 어떻구찍어워떠유.먹음
(73)다 똑같은디.. 대감들은 탕수육 마카 먹어 봤사..?가믄뱃속에 들어
(74)저어는릴때집가난해서지금도 녹봉으마카 읎사..로생활비 쓰면
(75)옥쌔감재나 파먹기못 먹어도어봤지
(76)탕수육은 한번봤드래요.
(77)뭐으쨌그나.. 그라믄
(78)그거 구태 아이요?
(79)일단 옛날엔 부다 치입시다.아
(80)그란데 옛그래 다캐서날에구태..?아~따대감은 허벌나게
(81)옛날 맨치로만 묵는 걸 고집하믄..세련되부러서먹는갑소?
(82)그래봤자 고것오랑캐 것이의 여 라!뭐라 혀도 부먹 전통이제!이근디머~어~어~?은
(83)혼자 우기좀 말랑께요!지
(84)조사람선다 들그라요!다도북
(85)북~조~서언~?!
(86)부어먹는
(87)전라도 대감들..
(88)전신에다
(89)종북이네!
(90)좋으면마카 다 이북 가뿌말라 요 있소!이북이
(91)고조.. 듣자하니
(92)마! 말씀이 너무 지나치지 않습네까?!이소
(93)옴마? 종북이라니!
(94)뭔 말을 그러코롬 한다요?
(95)북조선지방이기리티~!
(96)만만합네까?
(97)누구마음대로
(98)오라 가라 합네까?
(99)날래 사과하시라요!
(100)고조.. 남조탕수육 좋아하선대감들이
(101)유감이네예.
(102)보구만기래.시나
(103)영혼리스..
(104)부먹? 찍먹? 고거이 이 안 난도먹는 기지래기렇게는 아이 먹소.
(105)아새끼
(106)들은
(107)탕수육은 튀김을 소스에 볶아 묵으야 언제 평양에 한나지 않갔소이놀러 오시라요.번
(108)고거이제맛?
(109)총포탄 정신튀겨재낀북 조 인선 민 탕수육을의한번 맛보여 드 리갔시오.으열차게
(110)기리티요.아이 그렇소?
(111)머라 씨부리싼노..아 됐소마! 우쨌든둥대세라 카이!
(112)리여뭔소
(113)이랑께요!날부먹이 오리
(114)찍먹
(115)들이래놈촌남조선
(116)?!알간뭘
(117)원래 논의이 런아니었던 것 같은데 .할게
(118)탕수육 논쟁으로빠진로 거지. .?탕수육이 국정에..뭔가 중 건가..?요한.?
(119)옆길
(120)요하 고 시급한국정 문제들이많았던더중
(121)것같은데..?
(122)뭐든 간에
(123)단은..일
(124)아! 좀!
(125)알아들을수 있게
(126)말을 하라고~!
(127)네고생들,니다.
(128)수고하셨습니다.
(129)많으셨습
(130)오래돼서무전하께 전사투리가 예전 같진 않습니다 그려.. 못 알아들으실 만큼~혀고향떠나온지 너
(131)아주 적절했습니다.
(132)전하께 열 심 히당쟁하는 모습만별말씀을요~! 보여드 되니까요.리면
(133)정치것이 이렇듯,라는뭐 가 됐든열심 하히 모는 습만보여주면 됐고..결 것은 최대한정할미루고 미루는 것이후탈 없는 안전 한 정치아니 겠습 니까?
(134)맞습니다.
(135)다음 회의 때도다들 합심하여 열심히대충 간 때 워 보 십 시다.대감들..오랜만에 탕 수육이나
(136)시먹으러 갈까요?
(137)그러십다~
(138)허허허허!
진짜 조선시대 경연같은거 할때 사투리 난무했을거같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