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세기 흑사병이 돌던 시절 유럽엔 온갖 민간요법이 횡행했는데
폴란드에서는 보드카로 손을 씻고 목욕을 하면 흑사병에 걸리지 않는다는 민간요법이 유행했다고 한다
가급적이면 투명하고 독한 보드카일수록 효능이 높다고 해서 당시 폴란드에서는 서민이고 귀족이고 죄다 보드카를 쟁여놓고 다녔고
단순히 씻는 수준에서 머무르지 않고 식기, 가구 등 집안 곳곳에 보드카를 닦고 뿌리고 다녔다고 한다
근데 폴란드에서 유독 흑사병 사망자가 적었던 거 보면 의외로 효과가 있었던 걸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