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1시,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천 70만 원이 결제되더니, 20분 뒤, 194만 원, 5분 뒤, 또 194만 원이 사용됩니다.
인근 골프용품점에서는 79만 원이 계산됐습니다.
근처 피부과에서는 총 5백만 원 가까이 사용 내역이 찍혔습니다. 고급 미용실에선 15번이 결제됐습니다. [미용실 관계자/음성변조 : “(보통 33만 원 남성이면?) 저희는 남자분도 이 가격 가능해요, 1월 20일에 오신 적도 있네요. 지난주.”]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김 회장 명의의 법인카드로만 접대비 약 2억 1천만 원, 업무추진비 약 1억 2천만 원이 사용됐습니다.정작 공사현장의 직원들은 법인카드가 수시로 막혀 애를 먹었습니다.
김 회장이 회사를 인수하기 전 105억에 달하던 영업이익이 지난해 적자로 돌아선 상황,지난 연말부터는 임금과 퇴직금 등이 47억 넘게 체불되고 있습니다.
회사 측은 김 회장이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한 적은 없으며, 회사 임원들이 경영 활동을 위해 사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또 회사 재정 악화는 건설 경기 영향 때문이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KBS 9층시사국의 방송을 금지해달라면서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그러나 법원은 이유없다면서 기각결정을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