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감을 느끼는 성신여대생….

(1)성신여대생, 이게 맞을까
(2)연작약 [1075470] 2 쪽지
(3)나는 성신여대에 다니고 있다.
(4)여러 사이트에서 ‘성신메/갈대’라고 조롱받는 학교에.
(5)하지만 고3 때의 나는 메/갈도 페미도 몰랐다.
(6)애초에 그때는 인터넷을 잘 안봤으니까.
(7)그냥 입시컨설팅 선생님이 내가 성신여대에 진학하는게
(8)내 성적대에 가장 나은 선택이라고 상담해줘서 왔다.
(9)무슨 페미니즘을 신봉하고 그래서 온 게 아니었다.
(10)대체 최상위권이 아니고서야,
(11)어느 고3이 학교를 ‘선택’해서 들어오는가?
(12)그냥 재수하기가 죽기보다 싫으니까
(13)어거지로 붙여주는 데 들어가는거지…
(14)어쨌든 입학하고 나도 인터넷을 보기 시작하면서
(15)그제야 나는 우리학교가 얼마나 증오받는지 알게 되었다.
(16)우리학교와 관련된 뉴스기사, 유튜브영상 등등에서는
(17)’으휴 돼지들.’
(18)’성신여대는 잡대 아니야? 나와서 뭐해? 룸나무?’

(1)이런 댓글들이 아주 많이 달려있었다.
(2)또 이태원 사건이 일어났을 때.
(3)우리학교 게시물에는
(4)’성신여대생 뒤짐?’
(5)’제발 성신여대생이 뒤졌어라’
(6)이런 댓글들이 연이어 달렸다.
(7)이런 댓글들을 읽으면서 사람이 왜 악플로 죽는지 알것같았다.
(8)난 솔직히 저런 댓글에 항변하고 싶다.
(9)우리도 그냥 성적맞춰서 온 거였고,
(10)우리 에타에서 맨날 페미 문제갖고 싸움난다고.
(11)페미들이 장악해서 세뇌하고 그런다면
(12)대체 왜 우리에타는 맨날 싸움이 일어나냐고.
(13)또 지금 남자친구 사귀고 있는 수많은 동기,선배들은 뭐냐고.
(14)교실에 가보면 치마입고 화장한 사람들이 더 많다고.
(15)그 ‘메/갈’게시물은 알고보니 몇 년은 더 지난 일이라고…
(16)우리 사이에 오해가 너무 많다.

(1)fmkorea.com/best/3909075446 복사
(2)진짜 그들이 소수라고 생각하나? 조팔 공감수로 성신메갈이 얼마나 많은지 보여주고싶네;;
(3)페미 관심있는 수정, 메갈수정, 웜수정 다 공감 누르라하면 200거뜬히 넘고도 남을듯
(4)풉 소수라고?? 여기 명색이 성신메갈대야~~
(5)천명찍자ㅠ
(6)이거 천 찍고 이 글 만큼은 다 퍼날라서 성신 다닌다고 하면 알아서 걸려줬으면 좋겠어ㅠ
(7)에타 이용자수는 될듯ㅋㅋㅋㅋㅋㅋㅋ
(8)- 익명글쓴이)
(9)헐미친 이게뭐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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