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작성하는 EU
나는 이 게임을 오래동안 기다려 온 유저는 아니다
그리고 리뷰를 왠만하면 작성도 안 한다
오직 게임이 재밌으면 즐긴다 그 뿐이다
출시 전 부터 사람들의 기대치를 한껏 부풀려 온 글들과 온갖 미사여구에 현혹되어
출시 전 게임을 구매하게 되었다
국내/해외 출시 후 전문 리뷰어들의 메타크리틱 등의 점수를 보면 이 게임이
얼마나 고평가 되어있는지 알 것이다
이 게임의 문제가 무엇인가?
출시 전 부터 개발사가 언론 플레이와 온갖 화려한 수식어로 이 게임을
10년에 한번 나올까말까 한 대작 게임으로 속였으며 거기에 동조한 수많은 전문 리뷰어들…
“사이버펑크 2077’ 은 올해의 게임, 아니 10년의 게임(Game of the Decade)입니다. 쉽게 단언할 수 있습니다.
라오어, 사이버펑크, 둠 이터널 등 여러 게임들의 불합리한 점수채점을 믿지 않는다
게임은 점수로 평가할 수 없는 주관적인 부분이 너무 많다
어떤 이에겐 전투가 중요하고 어떤 이에겐 스토리가 중요하고
심지어 타격감을 중요시 하는 사람도 있다
사전 리뷰란 사람들에게 어느 정도 700 확실한 정보가 아니더라도 비슷하게 라도 이 게임이
어떤 모습인지 객관적이고 솔직한 정보가 있어야 하는데 1부터 10까지 모든 정보가 거짓이었으며
감동적인 스토리 분기와 유기적인 npc와의 관계, 발전한 AI, 유저의 선택에 따라 환경 변화 등등…
심지어 개발사까지 나서서 이 게임을 제작하기 위해 수고한 BLABLA 여러 말들,
자유도에 대한 언급들,
지켜지지도 못할 구현 약속…
이번 사태 이후로 이제 데모 트레일러, 게임플레이만 보여주고 언급을 자제하는
정직한 개발사들이 더욱 신뢰감을 갖게 될 것이다
과연 업데이트로 나아질 수 있을까?
CD PROJECT 제작사는 위쳐3라는 대작 이전에 불법 립 판매 회사였다
위쳐3는 물론 대작이라는데 동의 한다
하지만 엄청난 업데이트 덕분에 지금의 위쳐3가 만들어졌다
사이버펑크 2077도 그럴것이라고 사람들은 그나마 희망을 가지고 있다
나는 이미 개발사에게 한번 속은 상태에서 이 말은 믿지 않는다
그들의 미사여구를 구현해 줄 기반 엔진이 훌륭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만들다만 엔진시스템의 버그부터 다시 뜯어고쳐야만 한다
내가 산 게임은 얼리억세스 게임이 아니다
이미 여러차례 개발사가 연기를 한 끝에 출시한 엄연한 정식 릴리즈 게임이다
그리고 1년동안 뜯어고칠동안 게임은 내 스팀 라이브러리 어딘가에 잠들게 된다
사이버펑크를 계속 진행한다면 실소 나오는 버그인지도 모를 버그와
어느 게임에서나 볼법한 진부한 스토리,
목탁 때리는 타격감,
게임 분기따위 신경 쓸 필요도 없는 이벤트,
형편없는 NPC AI,
최적화따위 고려도 안 한 텍스쳐매핑,
이상한 모션…
게임 불감증에 걸릴 거 같아서 더 이상 진행을 하지 않겠다
1년 뒤에 나아지면 그 때 열어서 해볼 생각이다
그 전에 개발 회사가 망할지 모르겠지만 이 회사의 다음 타이틀은 구매할 생각이 없다
디스크 설치 용량이 아깝다 CD PROJECT